안용호⁄ 2025.09.02 17:38:21
양천구의회 윤인숙 의장이 불법적으로 의장 사퇴를 종용하는 세력에 맞서 지방자치의 권능을 지키기 위한 단식투쟁에 나선 지 8일째, 지병인 심혈관 질환이 악화돼 의료진의 긴급 권고에 따라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러나 윤 의장은 병원에서도 단식을 멈추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밝혔다.
윤 의장은 지난달 26일 단식에 돌입하며 “주민이 선택한 의회의 권한은 결코 권모술수나 압력에 의해 흔들릴 수 없다”며, “의회의 독립성과 지방자치의 정신을 짓밟으려는 불법 세력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의료진은 심각한 심혈관계 부담으로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는 진단을 내렸지만, 윤 의장은 “생명을 걸고라도 지켜야 할 가치는 지방자치의 민주주의” 라며 단식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윤 의장은 양천구의회가 현재 일부 정치 세력의 불법적 개입으로 큰 혼란에 휩싸여 있다고 보고 있다. 윤 의장은 이러한 파행의 책임이 불법적인 사퇴 강요 세력에 있음을 분명히 하며, “의회의 권능은 헌법과 법률이 보장한 것” 임을 거듭 강조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