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투자자 점유율 1위…전체 ETF의 42% 차지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ETF’ 순자산 80조원 돌파.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ETF’가 총 순자산 80조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8일 종가 기준 TIGER ETF 217종의 순자산 합계는 80조 7,351억원으로, 지난 6월 70조원을 돌파한 이후 3개월 만에 10조원 이상 증가했다. 이 가운데 개인 투자자가 보유한 국내 ETF AUM 약 73.5조원 중 TIGER ETF는 30.7조원으로 약 42%를 차지하며 개인 투자자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회사는 국내 최초로 미국 대표지수 ETF를 선보인 이후 ‘TIGER 미국S&P500 ETF’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를 각각 15조원 규모로 성장시키며 아시아 최대 수준으로 운용하고 있다. 또한 ‘TIGER 토탈월드스탁액티브’를 통해 전 세계 분산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TIGER 미국AI소프트웨어TOP4PLUS ETF’, ‘TIGER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ETF’ 등 혁신 성장 테마 ETF를 상장했다.

국내 주식형 ETF도 개인 투자자의 꾸준한 매수세로 순자산 성장에 기여했다. ‘TIGER 200 ETF’는 연초 이후 약 1,710억원의 개인 누적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와 ‘TIGER 조선TOP10 ETF’는 각각 2,040억원, 2,110억원 이상의 개인 순매수를 기록했다. 채권형 ETF 역시 성장세를 견인하며 ‘TIGER 머니마켓액티브 ETF’는 6개월 만에 순자산 2조 5,000억원을 돌파했고, ‘TIGER 우량회사채액티브 ETF’는 최근 6,400억원을 넘어섰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앞으로도 정직하고 원칙 있는 운용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의 장기 투자 파트너 역할을 강화하고, 연금 투자 문화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 부사장은 “TIGER ETF에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며, 투자자들의 자산 증식을 위한 장기 투자 수단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