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건설업계 최초로 소장형과 구독형을 결합한 혼합형 전자도서관 서비스를 교보문고와 함께 선보인다. 이 서비스는 ‘자이(Xi)’ 입주민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자이홈’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아파트 전자도서관은 주로 소장형(구매형) 방식으로 운영돼 도서 보유 권수를 초과하면 예약 또는 대기를 해야 했다. 그러나 자이가 도입한 혼합형 모델은 소장형에 구독형(대여형)을 결합해, 인기 도서나 신간은 구독 방식으로 즉시 열람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서비스는 단순한 전자책 열람을 넘어 큐레이션 기능까지 갖췄다. 이는 자이가 단지 내 도서관에서 제공해온 입주민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모바일 환경으로 확장한 것이다. 신작과 베스트셀러 중심으로 입주민의 관심사와 나이, 생활 패턴에 맞춘 독서를 추천해준다.
교보문고의 국내 최대 전자도서관 인프라도 강점이다. 교보문고는 4800여곳의 전자도서관 운영 경험에 국내 최대 전자도서관 전용 40만여 종의 콘텐츠를 확보, 매월 신간을 업데이트하는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큐레이션 전자도서관 서비스는 입주민이 집에서도 편하게 수준 높은 독서 환경을 누리도록 만든 차별화된 시도”라며 “앞으로도 자이는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생활 전반에서 영감을 주는 브랜드 경험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