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대표 허은철)가 25~26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Biologics Manufacturing Korea(BMK)’에서 ‘라만 분광법을 활용한 실시간 바이오 공정 모니터링 및 예측 시스템 개발’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바이오 공정 콘퍼런스인 BMK는 생물학적 제제, 항체·약물 접합제(ADC), 세포 유전자 치료제(CGT) 등 의약품 개발과 생산, 상용화 공정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에서 GC녹십자는 자동화 미세 배양시스템과 라만 분광법(물질에 빛을 쏜 뒤 빛의 색 변화를 통해 물체의 분자 구성을 분석하는 기술)을 활용한 공정 모니터링 모델을 소개했다.
이 모델은 배양 공정 중 샘플링 없이 포도당, 젖산, 글루타민 등 6종의 주요 대사체를 실시간 예측할 수 있으며, 이를 제조 규모로 확장 적용할 수 있는 모델 전이 전략도 함께 개발됐다.
차경일 GC녹십자 MSAT본부장은 “확장 가능하고 견고한 예측 모델을 통해 공정 효율성을 최적화할 것”이라며 “글로벌 규제 기준에 부합하는 공정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한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