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고객 생활 전반에 걸친 정보보호 강화를 위해 전방위 보안 혁신에 나섰다. 회사는 2일 업계 최초로 ‘T 안심 24시간보안센터’를 도입하고,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플랫폼까지 보안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T 안심 24시간보안센터’는 피싱·스미싱·해킹 등 사이버 피해 발생 초기부터 복구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원스톱 케어 센터다. 고객은 언제든 전화(114 또는 080-800-0577)를 통해 맞춤형 상담과 긴급 조치를 받을 수 있다. 기존 고객센터가 평일 낮에만 운영됐던 것과 달리, 연중무휴 24시간 가동돼 ‘사고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다는 점이 차별화된다.
SKT는 상담사 전원을 보안 전문 인력으로 양성하고, 경찰청과 협력해 최신 위협 동향과 대응 체계를 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국 2500여 개 T월드 매장에는 보안 전문 교육을 이수한 ‘T 안심지킴이’를 배치해 ‘T 안심매장’을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사전 보안 점검, 사고 발생 시 피해 차단과 기관 신고 안내 등 특화된 상담을 제공한다.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보안 강화가 이뤄진다. T월드에 신규 탑재된 ‘T 안심브리핑’은 네트워크·전화·상담 등 3개 영역별 보안 상태를 한눈에 보여준다. 고객은 스팸·보이스피싱 번호 차단, 유심보호, 국제전화 차단 등 서비스를 직접 확인·설정할 수 있으며, AI 기반 스팸 차단 기능인 ‘에이닷 전화’도 지원받는다.
윤재웅 SKT 마케팅전략본부장은 “고객들이 일상 속에서 다양한 보안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고 있다는 확신을 느낄 수 있도록 다층적 안전망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안심할 수 있는 통신 환경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