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이 미국 캘리포니아 와인 명가 밀러 패밀리의 와인 ‘버터넛(Butternut)’을 국내 론칭한다.
이 와이너리는 1871년 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Central Coast)에서 포도 재배를 시작하며 와인 업계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다른 와이너리에 포도를 공급해오다 2000년대 초 자체 브랜드 와인을 만들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5세대에 걸쳐 와이너리를 이어오고 있다.
밀러 패밀리는 ‘좋은 와인이지만 비싼 가격이 필요하지 않다’는 철학을 가지고 와인을 생산한다. 현재 버터넛을 비롯해 ‘제이 윌크스(J. Wilkes)’ ‘옵틱(Optik)’ 등 12개가량의 와인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다.
버터넛은 비엔에이 와인그룹이 2012년 론칭했다. 당시 트렌드였던 진한 버터 풍미의 ‘버터리 샤도네이’ 스타일로 만들어 급성장했다. 밀러 패밀리는 2020년 비엔에이 와인그룹을 인수한 이후 자신의 와인 철학을 접목하며 더 큰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버터넛은 캘리포니아 지역의 피노 누아, 카베르네 소비뇽, 샤도네이 등 세 가지 단일 품종으로 만든다.
국순당 관계자는 “국순당은 우리나라 술의 기본인 누룩부터 시작해 좋은 술을 빚는 양조회사로 발전했고, 밀러 패밀리도 포도 농가부터 시작해 자체 브랜드 와인 양조까지 성장한 공통점이 있다”며, “국순당 와인 포트폴리오의 대중성을 높이고자 가성비 높은 버터넛 와인을 선보인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