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산업·스타트업 성장 지원 방안 모색

(왼쪽부터)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세계무역센터에서 진행된 'GITEX Global 2025'에서 이창권 KB금융지주 디지털·IT부문장과 Matthew White VARA CEO가 악수하고 있다. 사진=KB금융그룹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린 'GITEX Global 2025'에 디지털 혁신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참관단을 파견했다고 19일 밝혔다.

'GITEX Global 2025'는 전 세계 180여개국, 6,500개 이상의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로, 차세대 기술과 산업 트렌드를 선보이는 자리다. KB금융 참관단은 이창권 디지털·IT부문장을 중심으로 구성되었으며, 현지 벤처캐피털(VC), 투자사 및 정부 유관기관과 만나 AI, 핀테크, 블록체인, 사이버 보안 등 기술 투자 트렌드를 파악하고 디지털 금융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참관단은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오토노머스A2Z’와 AI 기반 위성·지리정보 분석 기업 ‘Space42’ 공동 전시부스를 방문해 첨단산업과 스타트업 성장 지원 및 투자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VARA(두바이 가상자산규제청), DSO(두바이 실리콘 오아시스) 관계자와 디지털 자산 규제 정책, 스마트시티 혁신 생태계, 기술기업 육성 전략 등 중장기 협력 가능성을 폭넓게 논의했다.

참관단은 중동 최대 스타트업 전시회 'Expand North Star 2025'에도 참석해 글로벌 혁신 기업과의 투자 및 네트워킹 기회를 확보했다. KB금융은 이번 참관을 통해 확보한 글로벌 스타트업 네트워크를 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KB스타터스’와 연계해 스타트업 기술 상용화와 글로벌 진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참관을 통해 확보한 최신 기술 인사이트와 현지 투자 생태계를 바탕으로 생산적 금융 실현을 위한 글로벌 협력과 기술 접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