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최근 로제리오 아라우주 멘돈사 동티모르 직업훈련고용청 국무장관과 만나 양국 간 수산분야 인력 교류 확대와 정보 공유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면담은 동티모르 대표단 방한 일정의 일환으로, 한국 내 동티모르 근로자의 고용 확대와 복지 증진을 위한 정책 협의 및 의견 교환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면담에는 멘돈사 장관과 동티모르 고용청 관계자, 안토니오 데 사 베네비데즈 주한 동티모르 대사 등 대사관 관계자도 참석했다.
멘돈사 장관은 “동티모르인이 한국에서 쌓은 경험과 기술이 동티모르 수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며 “앞으로 고용허가제를 통한 근로자 고용 기회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양측은 ▲한국 내 동티모르 근로자 보호 및 복지 증진 ▲동티모르 근로자 인력 고용 확대 ▲동티모르 수산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 교류 및 협력 방안 등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노동진 회장은 “동티모르 근로자들이 한국 수산업에서 중추적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5년 고용허가제(E-9) 어업 분야 외국인 근로자는 9월 말 기준 3,483명이며, 이 중 동티모르 근로자는 317명(9.1%)으로 국내 20톤 미만 연근해어선, 양식장, 천일염 생산 현장 등 다양한 수산업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