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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3분기 세전이익 4472억 원…ROE 10.8%로 두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유지

브로커리지·WM 수수료 수익 분기 최대…해외법인 세전이익 전체 23%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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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예은⁄ 2025.11.06 17:07:21

미래에셋증권 센터원 전경. 사진=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3분기 세전이익이 4472억원, 당기순이익이 34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19%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세전이익 1조3135억 원, 당기순이익 1조79억원을 달성했다. 브로커리지(Brokerage)와 WM(자산관리) 부문 모두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263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2%,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 수익은 918억원으로 21% 증가했다.


한편, 회사의 3분기 영업이익은 22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했다. 회사 측은 “3분기 영업이익 감소는 실질적인 영업 부진이 아니라,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른 회계상 처리 결과”라며 “판교 알파돔 부동산 매각 과정에서 자회사 펀드 지분 매각 수익은 영업외수익으로, 타 투자자 지분 매각분은 영업비용으로 처리돼 일시적 회계상 감소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3분기 중 국내 증권사 가운데 최초로 연금과 해외주식 잔고가 각각 50조원을 돌파했다. 고객은 올해 3분기 기준 연금 수익 10조원, 해외주식 수익 15조원을 거뒀으며, 이에 따라 회사의 수익성도 함께 개선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해외법인 세전이익은 3분기 누적 2990억원으로 전체 세전이익의 약 23%를 차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선진국 중심의 플로우 트레이딩(Flow Trading)과 베트남·인도네시아·인도 등 이머징마켓의 WM 비즈니스 확장이 성장세를 견인했다. 회사는 해외법인 거버넌스 강화, 리스크 관리 체계 고도화, IT 보안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수익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연 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8%로, 2분기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미래에셋그룹은 최근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의 융합을 목표로 한 ‘Mirae Asset 3.0’ 비전을 발표했다. 미래에셋증권은 Tech & AI 전담 부문을 신설하고, 신규 인력의 51%를 기술 전문 인력으로 채용해 토큰증권, 스테이블코인, 가상자산 등 디지털 금융사업을 추진 중이다.

회사는 또한 금융소비자보호본부를 부문급으로 격상해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은 ‘Mirae Asset 3.0’ 시대를 맞아 글로벌 투자 전문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투자전문회사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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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영업이익  경영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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