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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찾아가는 방역특공대, 겨울 방역으로 여름 모기 줄였다

지난 겨울철 모기유충구제 활동 총 2,575건 실시... 서울시 전반적으로 올해 모기채집량 증가했지만, 중구는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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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용호⁄ 2025.11.13 15:42:37

찾아가는 방역특공대. 사진=중구청

서울 중구가 겨울철 선제적 방역의 효과를 톡톡히 입증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찾아가는 방역특공대’가 펼친 겨울철 주거밀집지역 중점 친환경 모기 유충구제 활동이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 서울시 전체적으로 모기채집량이 증가한 가운데 중구는 감소한 것.

중구의 ‘찾아가는 방역특공대’는 지난 겨울에 주거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총 2,575건의 모기 유충 구제 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소규모 주택 지역과 어린이집· 경로당, 외부 정화조 등을 중심으로 세밀한 방역을 실시했다. 친환경 유충구제제를 사용해 정화조를 소독하고, 정화조 환기구에는 방충망을 설치해 모기의 번식 경로를 원천 차단했다.

중구는 지난 10월 ‘동절기 유충구제 효과성 평가’를 실시해 성과를 확인했다. 디지털 모기측정기와 유문등을 활용해 모기채집량을 조사한 결과,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모기채집량이 전년 대비 약 1% 감소했다. 이는 서울시 전반적으로 모기 발생량이 증가한 가운데 얻은 성과로, 겨울철 선제 방역의 효과를 입증했다.

참여자들은 ‘여름철 모기 개체 수가 감소했다고 느끼는지’에 대한 질문에 84% 이상이 ‘그렇다’고 응답했으며, 99%가 내년도 사업에 ‘재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구 관계자는 “모기 유충 한 마리를 없애면 성충 500마리를 막는 효과가 있다”며,“겨울철 유충구제가 여름철 모기 개체 수를 줄이는 데 매우 효과적인 전략”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 방역 직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참여자의 93%가 방역특공대 활동에 ‘만족한다’고 응답하며 큰 호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

주민들은 “다른 지역에서는 보기 힘든 맞춤형 방역 서비스”, “문자 한통으로 손쉽게 신청할 수 있는게 큰 장점”, “처리 결과까지 문자로 세심히 알려줘 좋았다”, “친환경 유충구제제를 사용하고, 정화조에 방충망까지 설치해 주니 더욱 안심할 수 있었다” 등 호평했다.

구는 다가오는 겨울에도 유충구제 사업을 집중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방역을 원하는 주민은 오는 1월부터 모기 방역 소통폰으로 간편하게 문자로 신청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중구의 선제적 겨울철 모기 방역의 효과성이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방역 서비스를 이어가며 쾌적한 일상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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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김길성  찾아가는 방역특공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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