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5.11.19 15:33:05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관내 학생들로 구성된 ‘평생학습관·융복합인재교육센터 디지털탐험대 2기 대한민국’ 팀이 최근 2025 가상융합서비스 개발자 경진대회에서 크리에이터 부문 최우수상을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팀은 이지승(이대부중 1학년), 이윤원(명지초 6학년) 학생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시상식은 이달 1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전파진흥협회(RAPA),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K-META),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는 국내 가상융합서비스 제작 저변 확대와 우수 인재 발굴·육성을 목표로 올해로 5회째 열렸다.
대회는 AI, XR 기술 등을 활용해 가상융합서비스를 개발하는 ‘개발자 부문’과 국내외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체험형 콘텐츠를 개발하는 ‘크리에이터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서대문구에서는 초등 4팀, 초·중등 연합 1팀, 중등 1팀 등 총 6개 팀이 참가했다.
이들은 본선 진출 후 약 3주간 콘텐츠 고도화 및 사업화 가능성 제고를 위한 1대1 멘토링을 받았다.
수상작에는 인턴십, 창업 컨설팅, 멘토링 등 다양한 지원이 제공돼 참가 학생들의 미래 디지털 역량 강화와 진로 탐색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서대문구 디지털탐험대 2기 대한민국팀’은 올해 5월 서대문구평생학습관·융복합인재교육센터에서 4차산업혁명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운영된 ‘미래캠프’ 참여 학생들로 구성됐다.
이들이 개발한 ‘달려라! 조선’은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전통 놀이와 가옥을 구현해 역사를 배우며 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 메타버스 교육 콘텐츠다.
심사위원들은 “역사적 배경과 놀이를 결합한 창의적 시도와 메타버스 구현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이 작품으로 팀은 한국전파진흥협회장상과 상금 300만 원을 받았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력과 디지털 활용 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미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대문구 디지털 탐험대 대한민국팀’은 지난해 열린 ‘2024년 메타버스 개발자 경진대회’에서도 메타버스 콘텐츠 ‘서대문구 안산의 비밀’로 초등학생팀 가운데 유일하게 학생부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이어가게 됐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