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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지역 농축협 합병 속도

조합원 감소·경영 악화 대응, 합병지원 확대·경영 안정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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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예은⁄ 2025.11.24 16:27:05

농협중앙회 전경. 사진=농협중앙회

농협중앙회는 농축협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경영 기반 마련을 위해 합병을 통한 규모화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농축협은 지역소멸, 조합원 감소, 경영 악화 등으로 장기적 경영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에 위기를 맞고 있으며, 이에 농협중앙회는 체계적인 합병 추진으로 농축협 규모화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농협중앙회는 조합원 수, 배당여력, 경영규모 등을 기준으로 일정 규모 이하의 농축협을 선별하고, 농협법에 근거한 경영진단을 통해 자립경영 가능성을 종합 평가한다. 자립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농축협에는 합병을 권고하고 이행 기간을 부여하며, 미이행 시 중앙회 지원 제한 등 제재를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농업협동조합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합병 및 경영개선도 진행된다. 해당 법률은 조합원과 예금자 보호를 목적으로 2001년 시행됐으며, 지금까지 103개 농축협 합병을 완료하고 현재 4개 농축협 합병을 추진 중이다.

농협중앙회는 합병 활성화와 합병 농축협의 조기 경영 안정화를 위해 합병 지원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합병 등기 시 지원하는 기본자금을 늘리고, 합병손실 보전 기간을 기존 5년에서 7년으로 연장하며, 합병 의결 추진 비용도 현실화해 지원한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농축협이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 가치”라며 “합병을 통한 농축협 규모화 추진으로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을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관련태그
농협중앙회  농협  축협  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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