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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력난 속 美SMR 핵심 기업은?…삼성자산운용, ‘미국원자력SMR’ 신규 상장

우라늄·설계·장비 3대 밸류체인으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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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예은⁄ 2025.11.24 17:00:53

삼성자산운용, ‘KODEX 미국원자력SMR’ 신규 상장 발표. 사진=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은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차세대 에너지로 주목받는 SMR(소형모듈원전) 관련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KODEX 미국원자력SMR’ ETF를 오는 25일 신규 상장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ETF는 전력 인프라 가운데서도 SMR 핵심 밸류체인에 직접 연결된 글로벌 기업 10종목만을 담아 산업 성장의 수혜를 집중적으로 반영하도록 설계됐다.

최근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가 크게 증가하며 안정적이고 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을 확보하는 것이 주요 이슈로 떠오르는 가운데 SMR은 기존 대형 원전 대비 안전성이 높고 건설 기간이 짧으며 입지 제약이 적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원자력 배치 가속화를 위한 행정명령을 발표하고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SMR 기업과 전력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산업 확장은 속도를 내고 있다.

KODEX 미국원자력SMR ETF는 이러한 산업 환경을 기반으로 SMR 연료, SMR 설계·제조, SMR 장비 등 3대 핵심 밸류체인을 기준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우라늄 원료·정제부터 웨스팅하우스를 통한 설계·제조까지 아우르는 카메코(Cameco)를 약 20% 이상 편입했으며, 핵잠수함 등 핵추진 시스템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커티스 라이드(Curtiss Wright)는 약 17%, 잠수함 원자로 부품 공급사인 BWX 테크놀로지스는 약 11%를 반영했다.

또한 고순도 저농축우라늄(HALEU)을 미국에서 상업 생산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인 센트러스 에너지(Centrus Energy)는 약 12%로 구성했다. HALEU를 사용하는 차세대 SMR 설계 기업 오클로는 약 17%, 기존 저농축우라늄(LEU)을 사용하는 설계 기업 뉴스케일 파워는 약 5% 비중으로 편입했다.

김천흥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는 일시적 현상이 아닌 대규모 산업 변화이며, 이러한 수요 증가에 가장 현실적인 해법이 SMR”이라며 “KODEX 미국원자력SMR ETF는 원료부터 설계·제조, 장비까지 SMR 산업 전반의 대표 기업을 엄선해 산업 성장의 직접 수혜가 가능하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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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력  SMR  미국  원자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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