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5.12.08 10:47:11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김성희) 은 연말을 맞아 관람객 참여형 예술 나눔 연례행사 2025년 〈MMCA 소망나무〉를 12월 8일(월)부터 2026년 1월 4일(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개최한다.
〈MMCA 소망나무〉는 2018년 시작해 매년 연말마다 진행한 국립현대미술관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이 직접 소원을 적어 만든 작은 오너먼트들이 합해져 커다란 소망나무를 함께 완성하는 참여형 예술 나눔 문화행사이다. 미술관을 찾은 개개인의 작은 소망이 모여 ‘희망의 소망나무’를 만들고, 예술로 나눔과 공감의 가치를 전하고자 한다.
특히, 올해는 소원을 적는 행위에 더해 각자의 희망을 담는 오너먼트의 형태를 직접 만들어보는 예술 경험으로 확장했다. 지속가능한 산림 관리에 대한 FSC 인증을 받은 종이를 활용한 다양한 형태의 장식지에 자신만의 소원을 적고 이를 조합하여 소망나무에 올린 후 무인 기부함에 자율 기부하면 완성된다. 친환경 미술관 문화 조성의 일환으로 소망나무는 기존의 트리를 재활용했고, 벽면은 펠트 천을 활용해 풍성하고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연출하도록 디자인했다. 각각의 오너먼트는 소망나무와 색상을 일치시키면서도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작품이 되어 서로의 바람이 이어지는 ‘희망의 순환’이 되도록 기획되었다.
또한 현금을 소지하지 않는 시대적 분위기를 반영해 온․오프라인 기부채널을 확대함에 따라 〈MMCA 소망나무〉 온라인 기부 페이지를 마련하여 누구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예술 나눔에 동참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예술 나눔에 참여하고 긍정적인 기운을 전파할 수 있도록 〈MMCA 소망나무〉 인스타그램 인증샷 이벤트도 마련했다. 소망나무 예술 나눔에 참여한 인증샷을 찍어 개인 인스타그램에 필수 해시태그 #MMCA소망나무 와 함께 게시하면 이벤트에 자동 참여된다. 이벤트는 〈MMCA 소망나무〉 운영 기간 동안 진행되며, 행사 종료 이후 추첨을 통해 에어팟프로 3세대 1명, 캡슐커피 머신 1명, 스타벅스 커피 쿠폰(1만 원) 10명 등 선물을 증정한다.
〈MMCA 소망나무〉를 통한 모금액은 국제 구호개발기구 NGO 월드비전에 전액 기부되며 국내 시설아동 미술심리치료 지원 사업에 활용된다. 국립현대미술관과 월드비전은 2018년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한 이래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선보인 다양한 전시와 활동들을 돌아보며 한해를 따뜻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올해도 소망나무 행사를 마련했다”며, “〈MMCA 소망나무〉로 따뜻한 나눔을 함께 실천하며 의미 있는 연말, 다가오는 새해를 준비해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