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5.12.10 17:20:11
리보핵산(RNA) 기반 유전자치료제 개발 기업 알지노믹스(대표이사 이성욱)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알지노믹스는 9일과 10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 결과 1871.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청약은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을 통해 진행됐으며, 515,000주 모집에 총 9억6378만주가 신청됐다. 이에 따라 청약 증거금은 10조 8,425억 7,157만 원으로 집계됐다.
알지노믹스는 지난 11월 27일부터 12월 3일까지 실시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2,229개 기관이 참여해 848.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공모가는 최상단인 22,500원으로 확정됐다. 전체 주문 물량 중 74.3%가 의무보유확약을 제출했고, 특히 3개월 이상 장기 확약 비율이 55.0%, 6개월 확약 비율이 31.0%에 달해 올해 신규 IPO 기업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상장 주관사 관계자는 “알지노믹스의 RNA 치환효소 기반 RNA 편집·교정 플랫폼 기술력과 확장성, 성장성에 대한 시장의 높은 평가가 우수한 청약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알지노믹스는 이번 공모로 확보한 자금을 활용해 RNA 교정 플랫폼 고도화, 핵심 파이프라인 글로벌 임상 및 상업화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성욱 대표이사는 “기술력과 성장성에 신뢰를 보내준 투자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RNA 편집 플랫폼의 글로벌 확장을 이뤄 국가전략기술 보유 기술특례 1호 상장 기업으로서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알지노믹스는 오는 12일 납입을 거쳐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이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