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현⁄ 2025.12.11 21:57:45
문화경제가 추진 중인 오픈저널리즘 프로젝트 ‘핫픽쇼(HOT PICK SHOW)’가 첫 방송 주제인 ‘마비노기 모바일’ 편의 주요 게스트 라인업과 방송 진행 방식을 11일 공개했다.
핫픽쇼는 기자의 취재 과정을 전면 공개해 유저 의견이 어떤 절차를 거쳐 공식 질문지로 정제되고, 다시 게임사 답변으로 이어지는지를 투명하게 보여주는 실험적 포맷이다.
일반적인 유저 간담회나 토크쇼와 달리 유저 인터뷰, 질의서 작성, 공식 답변 확보, 후속 기사 보도까지의 취재 절차를 그대로 노출하는 것이 핵심이다.
핫픽쇼 ‘마비노기 모바일’ 편은 12월 18일(목) 오후 7시 30분 문화경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첫 방송에서는 마비노기 모바일 유저들이 꾸준히 제기해온 BM(과금), 게임성, 운영·소통 세 가지 논제를 중심으로 심층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과금 유저를 대표하는 ‘프라임 게스트’에는 마비노기 모바일 유튜버 ‘검방맨 두한’, 장기 플레이 유저를 대표하는 ‘고인물 게스트’로는 법무법인 이안의 정욱진 변호사, 일반 유저 의견을 대변하는 ‘모험가 게스트’로는 마비노기 모바일 유저 ‘서별하’가 출연한다.
사전 모집을 통해 선정된 유저 2~3명도 전화 인터뷰로 합류해 대표 게스트가 다루지 못한 의견을 실시간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핫픽쇼 첫 회는 게스트들의 핵심 논제 발표를 시작으로 전화 인터뷰, 커뮤니티 댓글 리딩, 종합 토론 순으로 구성된다. 방송 말미에는 이날 논의를 토대로 ‘넥슨 공식 질문지’ 초안이 마련된다.
해당 질문지는 다음날 정식 문서로 정리해 넥슨에 전달되며, 동일한 시각에 문화경제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게임사 답변 또한 문화경제 채널에서 공개되고, 이후 후속 기사에서 투명하게 분석될 예정이다.
문화경제 관계자는 “핫픽쇼는 유저와 기자, 게임사가 어떤 구조로 소통해야 하는지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유저 발언이 곧 취재 자료가 되고, 질문이 되고, 기록이 되는 저널리즘 절차를 독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박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