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5.12.20 21:11:08
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은 연말연시를 앞둔 12월 19일 밤, 레드로드 일대를 찾아 연말 다중인파 안전관리 대응 상황을 직접 점검하며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에 나섰다.
박 구청장은 레드로드 R4에 설치된 현장 상황판을 통해 인파 관리 현황을 살폈다.
상황판에는 오후 7시와 8시 기준 홍대 관광특구 일대 인파 추계와 함께, 구청·경찰·소방·안전관리 인력의 근무 현황이 정리돼 있어 박 구청장은 이를 중심으로 현장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이후 홍대입구역 9번 출구 일대와 클럽거리, 레드로드 R2~R5 구간 등 인파가 집중되는 지역을 차례로 돌며 보행 흐름과 체류 인원 밀집도를 직접 확인했다.
또한 현장에서 보행에 지장을 주는 불법 광고물과 적치물, 무질서하게 방치된 전동 킥보드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정비 조치를 지시했다.
한편 인파가 몰리는 구간에서 안내 방송과 현장 안내 문구가 적시에 전달되고 있는지를 확인하며, 혼잡 상황 발생 시 보행자 이동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아울러 CCTV 관제 화면을 통해 현장 상황이 실시간으로 공유되고, 경찰과 소방 등 관계기관이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지 여부도 함께 살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연말연시는 시간대별로 인파가 급격히 늘어날 수 있는 만큼, 현장에서 직접 보고 확인하는 점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안전에는 과잉이 없다는 원칙 아래, 연말연시가 끝날 때까지 현장 중심의 대응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마포구는 12월 19일부터 12월 31일까지 매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레드로드 일대에서 특별 안전관리를 실시하며, 단계별 인파 관리와 교통 통제, 안전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