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중개형 ISA 잔고가 7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이를 기념해 중개형 ISA 신규 및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중개형 ISA 절세응원 이벤트’를 12월 말까지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중개형 ISA 계좌는 절세 혜택을 바탕으로, 최근 국내 배당주와 국내 상장 ETF에 대한 투자 수요가 늘어나면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중개형 ISA 잔고는 24년 말 대비 2배 증가했으며, 고객 수는 17% 늘어 137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업계에서 가장 많은 수준이다. 중개형 ISA 내 투자 비중은 국내주식 38%, 국내 ETF 11%, 국내 상장 해외 ETF 33%로 나타났으며, 코스피 시장 상승 영향으로 국내 ETF 투자 비중은 24년 말 대비 6% 증가했다.
삼성증권은 이러한 수요 확대에 맞춰 중개형 ISA 고객을 위한 총 4가지 이벤트를 마련했다. ‘Welcome 이벤트’는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중개형 ISA 계좌 최초 개설 시 상품권 5천 원을 제공하고, 개설 후 100만 원 이상 순입금 시 상품권 1만 원을 지급한다. 다만 두 혜택은 중복 지급되지 않는다.
‘Start-up 이벤트’는 2025년 10월 31일 기준 중개형 ISA 잔고가 100원 이하인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기간 내 100만 원 이상 1천만 원 미만 순입금 시 상품권 1만 원을 지급한다. ‘Level-up 이벤트’는 신규 및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순입금액 규모에 따라 혜택을 제공하며, 1천만 원 이상 입금 시 3만 원부터 최대 1억 5천만 원 이상 입금 시 상품권 50만 원까지 지급한다.
‘Boom-up 이벤트’는 기간 내 중개형 ISA 계좌에서 100만 원 이상 ELS, 펀드, 채권을 순매수한 고객에게 상품별로 각 5천 원, 최대 1만 5천 원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모든 이벤트는 2026년 1월 31일까지 순입금 및 순매수 조건을 유지해야 하며, 타사 이전 금액은 순입금액 산정 시 2배로 인정된다.
삼성증권은 중개형 ISA 고객을 위해 모바일 앱 ‘엠팝(mPOP)’에서 ISA 절세 시뮬레이터, 고수 PICK, ISA 전화 상담소 등 다양한 전용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이 일반 계좌 대비 절세 효과를 직관적으로 확인하고 ISA 계좌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증시 상승 국면에서 중개형 ISA를 활용해 투자와 절세를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며 “중개형 ISA가 장기적인 자산 형성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