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6.01.14 16:09:25
KB국민카드(사장 김재관)는 기존 카드 결제 인프라를 기반으로 디지털자산 활용 가능성을 확대하기 위한 하이브리드 결제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고객이 보유한 신용카드에 블록체인 기반 전자지갑 주소를 연동해, 별도의 카드 추가 발급 없이 디지털자산과 신용카드를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결제 시 전자지갑에 보유한 스테이블코인 잔액이 우선 적용되며, 잔액이 부족할 경우 신용카드 결제로 자동 전환된다.
해당 기술은 기존 카드 결제 구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디지털자산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고객은 새로운 결제 수단을 위해 추가 카드를 발급할 필요 없이, 기존 카드 사용 경험과 혜택을 유지한 채 디지털자산을 일상적인 결제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이번 하이브리드 결제 기술이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 기술을 자연스럽게 연결함으로써, 스테이블코인이 특정 플랫폼에 국한되지 않고 실질적인 지급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국내 결제 환경은 물론 향후 글로벌 결제 및 디지털자산 활용 확대 과정에서도 폭넓게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특허 출원을 계기로 전통 금융 인프라와 신기술 간 접점을 기술적으로 검토하고, 향후 지급결제 환경 변화에 대비한 연구와 준비를 지속할 계획이다. 특히 관련 법제화와 제도 환경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기술 적용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특허는 고객이 디지털자산을 보다 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기술적 기반”이라며 “향후 제도적 환경과 시장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금융 소비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활용 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