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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역대 최대 매출 기록헀지만 영업익 19% 감소

고환율 직격탄에 수익성 후퇴…비용 부담이 실적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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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한준⁄ 2026.01.15 17:09:23

이륙하는 대한항공 여객기. 사진=연합뉴스
 

대한항공이 지난해 고환율과 비용 상승의 직격탄을 맞으며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여객·화물 수요 회복에 힘입어 매출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15일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2025년 영업이익이 1조539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9%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6조5019억 원으로 2% 늘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으며, 당기순이익은 9650억 원으로 21% 줄었다.

수익성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는 고환율 기조에 따른 비용 증가가 꼽힌다. 대한항공은 원화 약세 영향으로 연료비와 인건비, 감가상각비 등이 동시에 상승하며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비용 부담이 확대되면서 이익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분기별로 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4조5516억 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4131억 원으로 5% 감소했다. 여객과 화물 모두 매출이 늘었지만, 비용 증가를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여객 사업 매출은 2조591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71억 원 증가했다. 미주 노선은 입국 규제 강화와 서부 노선 경쟁 심화로 정체 흐름을 보였으나, 10월 추석 연휴를 전후해 일본과 중국 등 단거리 노선 수요가 늘며 전체 실적을 뒷받침했다.

화물 사업 매출은 1조2331억 원으로 351억 원 증가했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전자상거래 물량 유입과 연말 소비 특수 영향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했다는 평가다.

대한항공은 올해 1분기 전략으로 해외발 판매 확대와 탄력적인 공급 운영을 제시했다. 원화 약세와 한국발 수요 둔화를 고려해 해외 출발 노선 판매를 강화하고, 설 연휴 기간에는 수요에 맞춘 기재 운용으로 수익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화물 부문 역시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가능성을 감안해 화물기 공급을 유연하게 조정할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2026년은 글로벌 여객 공급 회복 가속화로 시장 경쟁이 한층 심화되고, 글로벌 정책 변동성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양한 외부 변수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한편, 체계적인 통합 항공사 출범 준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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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고환율  실적  영업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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