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롯데이노베이트와 자율주행차 및 스마트 타이어 기술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미래 모빌리티 기술 협력에 나섰다. 자율주행 환경에서의 타이어 데이터 활용을 통해 기술 완성도를 높이고, 관련 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금호타이어는 롯데이노베이트와 스마트 타이어 기술 실증 및 상호 기술 개선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식은 20일 서울 금천구 롯데이노베이트 본사에서 열렸으며, 금호타이어 상품개발3부문 송강종 상무와 롯데이노베이트 CX본부 모빌리티부문 윤태은 상무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금호타이어는 롯데이노베이트의 자율주행차에 전기차용 타이어 ‘이노뷔’를 공급하고, 주행 중 타이어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타이어 시스템을 제공한다. 해당 시스템은 타이어 내부 센서 모듈과 차량 내 무선통신기를 통해 공기압, 온도, 마모 상태 등을 측정해 운전자에게 전달한다. 이를 통해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연비 개선과 타이어 교체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실증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 환경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스마트 타이어 기술을 고도화하고, 차세대 모빌리티 시장 대응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영진 금호타이어 연구개발본부 전무는 “모빌리티 산업 환경 변화에 맞춰 안전하고 경제적인 이동성을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플랫폼 적용을 지속 검토하고 있다”며 “롯데이노베이트와의 협업을 통해 스마트 타이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스마트 타이어 시스템을 활용해 상용차 및 대중교통 분야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2024년 순천교통과 공급계약을 체결해 버스 차량관리 기능을 포함한 타이어 정보관리 시스템을 상용화했으며, AGT 철도차량으로 확대 적용해 의정부 ULINE 노선에서 성능 실증도 진행했다.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