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준⁄ 2026.02.05 15:06:39
삼성전자가 냉방 성능과 디자인, 사용성을 전면 개선한 2026년형 AI 무풍 에어컨 신제품을 선보였다. 고도화된 AI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 생활 패턴과 공간 환경에 최적화된 냉방을 제공하는 동시에 미니멀한 디자인과 관리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스탠드형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프로’와 벽걸이형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프로 벽걸이’ 등 2개 라인업으로 2026년형 AI 무풍 에어컨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냉방 기류 제어부터 외관 디자인, 수면과 관리 기능까지 전반적인 업그레이드에 초점을 맞췄다.
스탠드형 신제품에는 생활 패턴과 환경에 따라 6가지 기류를 선택할 수 있는 ‘AI·모션 바람’ 기능이 적용됐다. 사용자가 있는 방향으로 바람을 전달하는 ‘AI 직접’과 사용자가 없는 방향으로 보내는 ‘AI 간접’ 바람을 비롯해 순환, 원거리, 무풍, 맥스 모드까지 제공한다. 이 기능은 좌우와 중앙 공간을 세밀하게 분리해 냉방하는 ‘모션 블레이드’와 사용자의 위치와 활동량을 감지하는 ‘모션 레이더’ 센서를 통해 구현된다.
벽걸이형 제품은 이중 날개 구조의 멀티 블레이드 설계를 통해 최대 6m까지 강력한 수평 기류를 구현하고, 상하 기류를 포함해 총 7가지 기류 제어가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실내외 온도와 공기질, 사용자 패턴을 학습해 자동으로 냉방과 제습을 조절하는 ‘AI 쾌적’ 모드에 고도화된 ‘쾌적제습’을 통합해 온도와 습도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쾌적제습 기능은 필요 최소한의 냉각으로 습도를 조절해 에너지 사용량을 기존 제습 대비 최대 30%까지 줄인다.
디자인도 전면 개편됐다. 스탠드형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프로’는 가로 폭을 약 30% 줄이고 돌출을 최소화해 공간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설계됐다. 전면에는 메탈 소재의 무풍홀이 적용됐고, 측면에는 패브릭 질감 패턴을 더했다. 에센셜 화이트, 에센셜 플럼, 사틴 그레이지, 미스티 그레이 등 4가지 컬러로 출시된다. 벽걸이형 모델은 화이트 컬러 단일 구성으로, 벽과 일체감 있는 디자인을 강조했다.
사용 편의성도 강화됐다. 스탠드형은 원터치 방식으로 패널과 내부 팬을 분리할 수 있는 ‘이지케어 셀프’ 기능을 적용했고, 물 세척이 가능한 리유저블 필터로 유지 비용 부담을 낮췄다. 벽걸이형 역시 손쉬운 청소 구조와 동일한 필터를 적용했다. 업그레이드된 AI 음성비서 빅스비를 통해 자연스러운 음성 명령으로 냉방과 제습을 제어할 수 있으며, 갤럭시 워치와 연동하는 ‘웨어러블 굿슬립’ 기능으로 수면 단계에 맞춘 냉방 운전도 지원한다.
가격은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프로’가 사양에 따라 설치비 포함 402만 원에서 730만 원이며,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프로 벽걸이’는 설치비 포함 161만 원이다. 삼성전자는 5일부터 26일까지 스탠드형 모델을 대상으로 사전 판매를 진행하며, 구매 고객에게 제품 할인과 사은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DA사업부 에어솔루션개발팀 신문선 상무는 “AI·모션 바람을 통해 사용자 중심의 냉방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에어컨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