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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5미터급 위성 안테나 전개 시험 성공…우주 핵심기술 자립 가속

국기연과 공동 개발…고정밀 전개 메커니즘 검증, 차세대 위성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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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한준⁄ 2026.02.12 10:46:38

위성 탑재용 대형 안테나 전개 시스템 개발 시험에 참가한 대한항공과 국방기술진흥연구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위성 탑재용 대형 안테나 전개 시스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공동으로 진행한 5미터급 안테나 전개 시험에 성공하며 독자 기술 확보에 한 걸음 다가섰다.

대한항공은 지난 1월 전북 전주 캠틱종합기술원에서 5미터급 위성용 안테나 전개 시스템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국기연의 국방핵심기술 과제인 ‘전개형 대형 위성 탑재용 안테나 전개 시스템’ 개발의 일환으로, 국기연과 캠틱종합기술원, 스텝랩, 한국항공대학교 등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해당 기술은 발사체 내부에 접힌 상태로 수납된 대형 안테나가 목표 궤도 도달 후 정밀하게 펼쳐지는 구조다. 발사 시에는 부피를 최소화하고, 우주 공간에서는 오차 없이 정확히 전개돼야 하는 만큼 위성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대한항공은 이번 시험에서 5미터 크기의 안테나 전개 장치가 설계된 메커니즘에 따라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 극한의 우주 환경을 가정한 조건에서도 안테나 형상을 유지하며 정밀하게 펼쳐졌고, 복잡한 전개 구조물 간 기계적 간섭 문제도 해소했다. 반복 전개 과정에서도 높은 정밀도를 유지해 기술 신뢰성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성과는 대한항공이 독자 설계·제작한 안테나 전개 메커니즘의 유효성을 검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회사는 시험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종 목표인 대형 위성용 안테나 전개 시스템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향후 초고해상도 지구관측 위성과 6G 위성통신 등 국가 안보와 직결된 차세대 위성 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우주 역량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지상 10센티미터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관측 기술 확보 등 고성능 위성 플랫폼 개발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축적된 항공우주 기술을 바탕으로 국가 우주 자산 고도화에 기여하겠다”며 “독자적 핵심 기술 확보를 통해 우주 강국 도약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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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위성 안테나 전개 시스템  6G 위성통신  지구관측 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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