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글로벌 조직문화 평가기관 ‘GPTW(Great Place To Work)’로부터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 선정됐다.
기아는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GPTW 경영 혁신 컨퍼런스’에서 관련 인증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GPTW는 전 세계 170개국 3만여 개 기업의 조직문화를 진단·평가하는 미국 기반 기관이다.
GPTW 인증은 3단계로 운영된다. 1단계인 ‘일하기 좋은 기업’은 구성원 설문조사 ‘트러스트 인덱스(Trust Index)’에서 긍정 응답률 60% 이상을 달성하면 부여된다. 2단계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은 설문조사와 조직문화 공적서 ‘컬처 오딧(Culture Audit)’을 종합 평가해 국가별 상위 100개 기업을 선정한다. 3단계 ‘세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은 5개국 이상에서 2단계 인증을 획득한 기업 가운데 상위 25개사에 주어진다.
기아는 국내 임직원 대상 온라인 설문에서 79%의 긍정 응답률을 기록해 1단계 인증을 획득했다. 이어 조직문화 공적서 평가에서도 우수한 점수를 받아 2단계 인증까지 확보했다. 이번 설문에는 전 직군에 걸쳐 50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윤리경영과 회사에 대한 자부심, 리더에 대한 신뢰, 몰입도, 참여 문화 등 항목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조직문화 측면에서는 ‘고객 중심, 사람 중심’이라는 지향점이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기아는 글로벌 구성원이 참여하는 경영층 온라인 타운홀 미팅 ‘CEO Live’와 본부별 ‘Kia Value Meeting’을 정례 운영하며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사업장과 직군 경계를 넘는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2024년 창립 80주년을 맞아 전 임직원이 함께한 ‘기아, 같이 뛰어’ 마라톤 행사를 열었고, 지난해에는 신입 구성원의 첫 출근일에 본부·실장급 리더가 응원하는 ‘Happy New Kia’ 프로그램을 전사적으로 시행했다.
기아 관계자는 “국내외 법인이 함께 ‘고객 중심, 사람 중심’ 가치 아래 민첩하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세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에도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문화경제 황수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