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오⁄ 2026.04.06 14:03:16
현대자동차가 장애인 고용 확대와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해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현대무브(Hyundai MOVE)’를 설립하며 포용적 일자리 창출에 나섰다.
현대차는 100% 지분 출자를 통해 설립한 현대무브를 기반으로 장애인 근로자의 자립과 성장을 지원하는 새로운 형태의 일터를 구축했다고 6일 밝혔다. 현대무브는 장애인들이 일을 통해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고, 이들의 결과물이 고객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사업장은 경기 의왕시에 위치하며,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장애인 채용을 진행하고 체계적인 직무 교육을 제공해 전문 역량을 갖춘 인재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무브의 첫 사업은 구움약과와 쌀마들렌 등 전통 간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K-디저트’ 베이커리 제조다. 향후에는 종이 소재 기반 친환경 굿즈 제작을 비롯해 카페 운영, 사내 공간 관리, 업무용 차량 관리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현대무브는 장애인 근로자의 지속 가능한 자립을 목표로 성장지원형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한다. 이를 위해 장애인 친화적 근무 환경을 구축하고, 근무 외 시간에는 자기계발 교육과 문화·취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울러 정신건강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정서적 안정까지 지원한다.
현대차는 장애인 근로자의 고용 확대가 개인의 자립뿐 아니라 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근로 참여를 통해 가족의 돌봄 부담을 완화하고 경제적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무브는 기업이 사회적 약자와 어떻게 공존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의 결과”라며 “장애인 직원들이 성취감을 느끼고 온전한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무브는 이달부터 장애인 채용을 시작하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고용 확대를 통해 ESG 경영 실천을 이어갈 계획이다.
<문화경제 황수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