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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대선 홍보 승부처는 ‘모바일’ 對 ‘미디어’

‘감성’정치, 퇴조… ‘사이버’+ ‘미디어’ 결합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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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호 ⁄ 2007.07.03 14:26:40

50~70년대의 대통령선거의 트렌드는 누가 뭐래도 막걸리·고무신 그리고 돈봉투였다. 관권과 금권 그리고 조직의 우위가 승리를 장담하게 했으며 그에 맞선 야당의 승부수는 바람몰이였다. 야당의 금권과 바람을 쥐고 있던 당총재의 권위는 신에 버금가는 철옹성이었다, 그시절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것 중 하나가 대중연설이다. 70년대 선생님으로 등극을 했던 김대중의 장점은 바로 그 대중연설이었으며 온갖 헛공약이 난무하게 하였지만 대중을 사로잡은 선동술은 가히 일품이었다. 그에 반해 테크노크라트계열이라 할수 있는 박정희의 연설은 딱딱하고 진중하며 그리고 가슴설레임은 적었다. 차라리 그때까지는 순진한 공약대결이라 해도 좋을 시절이었다. 80년대 세몰이 정치, 그 세몰이 정치는 정치적 단절의 시간이 끝나는 1盧3金의 시절에 극(極)에 달하게 된다. 대중선동의 정치 1盧3金의 대선전은 치밀한 사전계산에 의한 승부수였다. 3김중 김대중의 사면복권을 하였던것은 지독한 하나의 노림수 였다는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박정희 서거이후 양대 군부출신의 정권이 지나고 문민의 기치를 들지만 변한것 없는 트랜드에 획기적인 선을 그은것은 바로 노무현이었다. 우리 인정할것은 인정하자 낡음을 답습하고 목에 힘을 주며 다된양 나부대다 2번씩이나 낙마를 한 이회창의 가장 큰 실기는 낡은 사고를 지니고 낡은 구태정치에 목을 매다 결국 낙선에 목을 매닮으로서 그의 정치생명은 끝나게 된다. 사이버의 승리, 폭로와 감성의 미묘한 결합, 그리고 팬클럽의 대두, 기존의 상식틀을 과감하게 깨고서야 결국 해낸 것이다. 구태는 언제나 새로운것에 밀리고 영욕속에서 명멸하게 된다. 이회창은 2번의 실패로 그것을 완벽하게 증명했다. ■ 인터넷으로 대통령 오른 노무현 대통령 그는 대통령이 되어서도 인터넷을 통해 각 정부 부처와 댓글을 달고 나아가 국민과 쌍방 커뮤니케이션을 해왔다. 이런 노 대통령의 댓글 정치는 결국 ‘대통령 하기 힘들다’는 위기까지 몰고 왔다. 아직도 노 대통령측근들은 내년 대통령선거에서도 온라인 선거판을 만들려고 ‘제 2 서프라이즈’ 창간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이 널리 보급되면서 인터넷 정치에 대한 회의론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노 대통령의 댓글 문화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댓글 문화의 회의론까지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올해 대통령 선거에서도 인터넷으로 선거판이 좌우될것인지에 대해서는 회의론이 일고 있다. 인터넷 선거문화의 대안으로 떠오르는 것이 「모바일」대 「미디어」. 즉, 감성의 정치·사이버의 정치는 이제 퇴조의 길을 걷고 사이버와 미디어의 결합의 시대가 올것으로 보고 있다 ■ 언제 어디서나 주고받는 모바일선거 돌풍 디지털 시대에 신세대 감성을 매료시키는 디지털 시대의 수단은 단연 디지털카메라(디카)와 카메라폰(폰카, 핸드폰카메라)이다. 디지털 제품의 매력은 주변 구석구석의 온갖 사물을 손쉽게 초고속 영상으로 담아내는 것. 이러한 메가트렌드들 가운데 눈여겨볼 것이 바로 ‘모바일(mobile)’이다. 이동할 수 있다는 뜻의 모바일은 초고속 무선 인터넷 기술이 발달하면서 이제는 대표적인 21세기의 소비 트렌드로서, 기업의 성장 활로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래서 올 대선에서도 모바일 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다.

선거법과 정당법 등 정치 관계법이 크게 바뀌어 기존 오프라인 선거운동이 상당히 위축되자 정치권은 휴대폰을 통한 선거 운동과 대선홍보 대책 마련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각 대선후보들은 모바일을 통해 지지층 잡기에 나설 것이다. 특히 이들은 다양한 모바일 선거전략을 수립, 표심밭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선후보들은 동영상을 통해 자신의 홍보를 감동과 감성을 주는 선거캠페인을 구사할 것이다. SK텔레콤·KTF 등 이동통신업체들은 올해 시작되는 제17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대선관련 정보를 모바일로 알아 볼 수 있도록 하고 나서 모바일 선거시대를 주도한다. SK텔레콤과 KTF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협력해 유권자가 휴대폰을 통해 후보자의 경력,투·개표 상황 등을 검색 할 수 있는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각각 실시 할것으로 보인다. 또 투·개표가 이뤄지는 다음달 새벽부터 오전까지는 투·개표 상황을 속보로 내보낼 계획까지 잡고 있다. 모바일업체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면 대통령선거 당일엔 출마자와 정당 득표율을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고 출구조사 결과, 대선관련 속보 등도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받아볼 수 있다. ■ 미디어 맞는 후보 대권 거머쥘수도 이와 관련, 한 네티즌은 “다음선거는 누가 봐도 미디어의 선거다. 감상이나 선동은 이제 낡은 트렌드이며 팬클럽이 선봉대가 되는 일따위는 잊어야 할 악몽이며 그 악몽을 재연해서는 안된다, 패배로 가는 지름길이다”고 말했다. 그래서 노무현 대통령은 정치권 및 시민단체들이 반대하는 정연주씨를 KBS 사장으로 재임명 한 것이다. 인물난에 허덕이는 열린우리당은 미디어정치 인물로는 정동영 전 의장이 근접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손석희 전 MBC 아나운서의 영입설도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열린우리당내에서는 손씨를 영입해 내년 4월 정동영 전 의장과 오픈프라이머리로 경선을 통해 후보를 결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열린우리당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만일 손석희 교수 영입에 성공할 경우 내년 대선에서 해볼만 하다”고 밝혔다. 즉, 열린우리당은 미디어 인물인 정·손 둘 중을 오픈 프라이머리로 선정한후 대선몰이로 2007년 대선에 올인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네티즌은 “다재다능한 멀티플레이어적이면서 비디오형이고 토론에 능한 오디오적인 인물,그리고 깨끗하고 남녀노소에 비호감이 없는 인물. 그리고 방송매체에서 가장 맑은 이미지의 소유자. 나는 여권의 후보는 그런 인물이 될 가능성이 많다고 본다.”고 밝혔다. -홍기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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