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울을 세계 도시로 알리기 위해 온라인망의 강화에 나섰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세계 도시 서울”을 지향하는 u-Seoul 구축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계획하고, u-Seoul 정보통신인프라 실행 설계 용역을 추진중에 있으며, 인터넷 주소 고갈에 대비하여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IPv6 전용 시범망을 구축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인터넷 주소인 IPv4 체계는 이미 고갈 위기에 놓여 있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사용자·단말기 수요와 개인휴대인터넷·인터넷 전화(VoIP·IPTV 등 차세대 신규 서비스의 인터넷주소(IP) 수요 증가를 충족시킬 수가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등장한 것이 IPv6(Internet Protocol Version 6)이다. ■ 독거노인 안심서비스, 승용차 요일제 감시 등 6대분야 추진 이에 따라 서울시는 u-Seoul의 근간이 될 광대역통합망(BCN)의 IPv6에 대한 기술 접근성을 높이고, 도입 및 운영 모델을 수립함으로서, 향후 u-Seoul 서비스에 대한 시행착오를 줄이고, 완성도 높은 서비스 u-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솔루션 개발 업체, 한국정보사회진흥원(구 한국전산원) 협조 하에 RFID/USN 등 관련 신기술을 서울시가 계획하고 있는 각종 서비스 모델에 적용함으로서, Killer Application 발굴 및 IPv6 활성화에 일조할 계획이다. 이번 서울시의 IPv6 시범 사업은 사업비 1억 5천만원의 예산으로 사업기간은 지난해 9월부터 지난 1월간 진행되었으며, 콤텍시스템을 주 사업자로 선정하여 네트워크 및 시스템 구성을 완료하였고 올해 2월 12일 개통됐다. 시범 서비스로는 IPv6 이용자만이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 속도 측정, 밤섬 자연생태지역의 라이브캠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시청 홈페이지의 IPv6시범망 링크 이용자에 대한 차별성을 제시하고 있다. 인터넷 속도 측정 서비스는 한국정보사회진흥원(구 한국전산원)에서 제공 중인 서비스와 연계하여 제공하며, 밤섬 라이브캠의 경우 기존 운영환경을 시범 서비스에 수용하여 밤섬 생태계 환경에 대한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시청 인근 지역 전경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은 고정방식으로 수행함으로써, CCTV로 인한 개인정보보호에 위반되지 않는 범위에서 제공하게 된다. 시범망은 독거노인 안심서비스·신호등을 비롯한 서울시 시설물 관리·승용차 요일제 감시 등 6대 분야로 추진 예정인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 구현 및 연동 테스트 용도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해당 결과를 토대로 u-Seoul 구성에 반영하며, 시 산하 기관 및 자치구 등 IPv6 도입시 표준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공공기관 IPv6 도입시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여 게시함으로서, IPv6 도입에 따른 시행착오를 줄이고 보다 적극적인 도입이 가능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이용 방법은 웹사이트를 접속(www.ipv6seoul.go.kr)하여, 시범망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IPv6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시범망은 6KANet(IPv6 가입자망)과의 터널링 구성을 통해 IPv6 네트워크로 연동하였으며, 내부 기관으로는 데이터센터·DMC 홍보관·중랑구·성동구·서울숲·남산골 한옥마을을 비롯한 총 6개 지역에 연동 하여, 시범 서비스 및 각종 테스트를 수행하게 된다. 또한 전용 접속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 고객 접속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IPv6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고, 이용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홍기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