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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1번지 - 자투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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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73호 편집팀⁄ 2008.06.30 14:46:46

■청와대 ‘건국 60주년’ 대통령 국제자문단 위촉 청와대는 6월 26일, ‘건국 60주년’을 맞아 선진 한국으로 나아가기 위해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을 비롯한 클라우스 슈밥 다보스포럼 회장, 고촉동 싱가포르 선임장관, 로렌스 서머스 하버드대 총장 등 세계적인 기업가와 석학들로 구성된 ‘기업선진화 전략을 위한 대통령 국제자문단’을 공식 출범시켰다. 국제자문위원(Global Advisors and Friends of Korea: GAFKO)들은 ▲한국의 미래 비전 수립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 등 글로벌 이슈 대응 및 구조개혁 ▲신성장산업 발굴 ▲국가 브랜드 파워와 창의력 제고 등에 있어 이명박 대통령에게 자문하고, 대외적으로는 한국의 선진화 전략과 노력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청와대 측은 밝혔다. 국제자문위원장은 도미니크 바튼 맥킨지 아시아 태평양 회장이 위촉돼 위원회 구성과 운영실무를 담당하고, 김상협 청와대 미래비전비서관이 간사업무를 맡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문위원들은 개별적으로 한국을 방문해 자문활동을 벌이며, 올해 10월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인 ‘건국 60년 기념 세계 지도자 포럼(World Leaders Forum)’에 참가해 대한민국 60년을 평가하고 선진화 전략을 모색하는 기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청와대 측은 밝혔다. 다음은 청와대가 밝힌 '국제자문단' 명단과 인선 배경이다. ▲고촉통 싱가포르 선임장관 ▲조셉 나이(Joseph Nye Jr.) 하버드대학교 케네디스쿨 학장 ▲마이클 바버(Michael Barber) 전 영국 총리직속 국가전략청장 ▲존 쏜튼 (John Thornton) 전 골드만삭스 회장 ▲알 오트만(Abdullatif A. Al-Othman)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Saudi Aramco) 최고재무책임자(CFO) ▲탄스리 아즈만 목타르(Tan Sri Azman bin Hj. Mokhtar) 말레이시아 정부투자기업인 Khazanah Nasional 사장 ▲루벤 바르다니안(Ruben Vardanian) 러시아 투자은행인 Troik Dialog Group 회장 ▲클레이튼 크리스텐센(Clayton Christensen) 미국 하버드 경영대 교수 ▲로렌스 서머스(Laurence Summers) 전 미국 재무장관 ▲나라야나 무르티 (Narayana Murthy) 인도의 대표 IT 기업인 인포시스(Infosys)를 창업한 최고경영자. (심)

■제2연평해전 기념식 첫 정부 기념행사로 거행 제2연평해전 제6주년 기념식이 6월 29일 오전 경기 평택시 해군 제2함대사령부 ‘제2연평해전 전적비’ 앞에서 첫 정부주관 기념행사로 거행된다. 국가보훈처(처장 김양) 주관으로 열리는 기념식은 헌화와 분향, 경과보고, 기념사, 기념공연 순으로 약 30여 분간 진행되며, 오후부터는 참수리 357호 고속정과 독도함 관람행사가 이어진다. 이번 행사에는 희생자 유족과 부상자, 정부 주요인사, 시민 등 1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미국 매사추세츠 주 우스터 시(보스톤 인근)에 세워진 한국전 참전 기념탑에 2004년 5월 제2연평해전 전사자 6명의 이름을 새긴 벽돌 조형물을 설치하는데 기여한 매사추세츠 주 한국전 추모협회 회장 다니엘 제이(Mr. Daniel J. Brennock) 등 3명이 유족들의 초청으로 참석한다. 정부는 지난 4월 ‘서해교전’의 명칭을 ‘제2연평해전’으로 격상시키고, 6월 13일에는 제2연평해전 전사자 6명의 흉상을 제작, 군 교육사령부와 해군사관학교에서 제막식을 가졌다. 제2연평해전은 한일 월드컵 3~4위전이 있었던 2002년 6월 29일 오전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 2척과 출동한 우리 해군 간에 벌어진 교전이다. (원)

■국회의원, 법정에 서다?! ‘변호인의 이름으로’ 판검사, 변호사 등 법조인 출신이 허다한 한나라당. 최근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법조인 출신 의원들이 법원의 소송사건을 수임하는 행위에 대해 제동을 거는 지적이 나왔다. 들어 보니, 법무법인이 로펌을 설립해서 고용한 변호사에게 소송을 수행하도록 할 수는 있지만 직접 하는 것은 안 된다는 것이다. 조윤선 대변인은 “국회의원으로서 영리 활동은 가능하지만 국회의원이 직접 소송사건을 수임해서 법정에 출석하는 것은 의정 활동에 전념하도록 되어 있는 본연의 의무를 다하기 어렵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입법부를 관장하는 국회의원들이 법정에 변호인으로 선다? 그럼 의원들이 정말 소송사건을 수임하는 경우도 있단 말인가? 그래서 한 기자가 물었다, “의원들이 (사건을) 수임했던 적이 있었습니까?” “했었나보네.” 조 대변인이 대답했다. “저는 모릅니다.” 그러면서도 나오는 말은 “금지규정이 아닌 권고사항”이라는 말. 그러고 보니 조윤선 대변인도 변호사 출신 아닌가? (박)

■‘짬밥’대로 가는 한나라당 의원총회 미국에서 추가협상을 마치고 돌아온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한나라당 의원들을 모아놓고 협상결과를 설명하던 자리. 당시 사회를 맡았던 윤상현 의원은 김 본부장의 협상결과 설명이 끝나자 “자세한 설명이 있었으나 ‘혹시나’ 질문이 있으면 하라”고 말했다. 그러자, 재선의 정희수 의원이 마이크 없이 질문을 했다. 검역과정 2회 이상 위해요소 발견시 수출을 중단한다는 부분에 대한 질의였다. 이때, 한나라당의 ‘큰 어른’인 5선 김형오 의원의 불호령이 떨어졌다. 김 의원은 “큰소리로 얘기해라” “앞에 (연단으로) 나와서 얘기해라”라고 소리를 질렀다. 아마 육성으로 한 질문인지라 잘 안 들린 모양. 그러자 정 의원은 보다 우렁찬 목소리로 질문을 던졌다. 이후 질의한 의원들도 마찬가지. 모든 설명이 끝나고 한나라당 의원들은 “잘했다!” “김 본부장 수고했다!”라고 외치며 박수를 쳤다. ‘짬밥이 되는’ 정몽준 최고위원과 임태희 정책위 의장은 전화를 받는 등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주호영 의원은 의자 깊숙이 몸을 뉘여 눈을 감고 있었고. 이것이 국민들이 눈에 불을 켜고 지켜보고 있는 추가협상 결과 변경된 미국산 쇠고기 수입조건에 관한 설명이 있던 자리에서 있었던 일이다. (성)

■정몽준 “강부자 선생님 죄송” 한나라당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경선 후보등록을 마친 가운데, 각 후보들의 설전이 점입가경이다. 이 가운데 정몽준 후보의 발언이 재미있다. 토론회 가운데 공성진 후보는 “한나라당이 서민대중과 동떨어진 ‘그들만의 정당’이라는 평가가 있다. 여기에 정 후보도 같은 선상에 있는데, 많은 재산으로 인한 위화감을 줄일수 있는 방법에 어떤 게 있겠느냐”는 질문을 했다. 사회환원이 있을 수 있다는 말과 함께. 이에 “강부자라는 단어가 자꾸 나오는데, 사실 강부자는 여러분들이 사랑하시는 연극을 하시는 강부자 선생님의 존함인데, 그 분 마음이 참 불편하시겠다. 이 자리를 빌어 송구스럽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짐짓 엄숙한 표정으로 얘기했다. “저는 부자라는 생각 안 해봤구요”라는 말과 함께. 이를 지켜보던 당 출입기자들의 눈은 즐겁다. 이 중 한 명이 말했다. “개콘이 따로 없네.”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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