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 미술대학 졸업, 홍익대학교 대학원 졸업 대구시 미술대전 대상 이인성 미술상 청년작가상 수상 개인전 19회(서울,대구) 단체전 2008 대구 아트페어 (엑스코) 싱가포르 아트페어(갤러리 HAC) 아름다운 누드전(갤러리 G&G) 인천 아트페어(디오아트센타) 아트 대구 2008(엑스코) 송도 디오아트센터 기획 - INTERFACE - 펜타프리즘 골든아이 아트페어(코엑스) BIAF 부산국제 아트페어 한·중 현대 정예작가 대작전(서울 미술관) 박수근 미술관 4인기획초대전 - “심층에서 표면까지” 전 쁘라도 갤러리 기획 - 300호 초대전 NAAF 2008 아시아 아트 페스티벌(west japan convention center annex) DGB갤러리 기획 - 3인의 초대전 2007 MANIF 13.07 SEOUL(코엑스) 청작화랑 개관기념 - 사랑의 흐름전 2006 해외아트페어 참여작가전(청작화랑) 뉴욕 아트페어(뉴욕) 시드니 아트페어(시드니) siac 서울 열린미술제(청작화랑) 2005. 4 KIAF(송아당화랑) 2008. 6 화랑미술제참가 2008. 7 청담미술제(이목화랑) 2001 부산국제미술제(부산시립미술관) 영혼을 담는 아름다운 그릇전(공평아트센터) 차세대 시각-내일의 제안전(예술의 전당) 현대미술 조형작가전(서호갤러리) 새로운 전망전(모란미술관) 금호미술관 기획-오늘의 지역작가전 외 다수 그룹전
글·작가 김영대 나의 작업에는 항상 질료에 대한 향수가 있다. 유년시절에 가지고 놀았던 흙, 손끝에서 만져지는 촉감은 늘 나의 작업에 항상 내재된 작업의 모티브였다. 학부시절에 인물을 위주로 작업을 할 때도 그렇고, 졸업 후에 풍경을 작업할 때도, 또 다른 소재로 작업을 할 때도 작업의 언저리에 내재된 것은 촉각으로 만져진 질료였다. 그 질료를 통한 작업은 지금의 작업에도 심층적으로 깔려 있다. 그 질료는 평면에 질감이라는 조형적 요소와 색(色) 면을 통해 화면에서 조형적 리듬을 찾는다. 근작들에서 보여주는 모티브, 집 역시 질감과 색채에서 출발한 이미지이다.
집은 인간이 살아가는 가장 기본적인 모습을 보여준다고 본다. 그 속에 삶이 천착되어 있고, 뿌리가 있고, 우리들의 생각과 철학이 있다. 그것은 가난한 도시의 달동네 집이든, 농촌에서 느껴지는 소박한 정서를 지닌 집이든, 부유한 한옥이든, 공터 안에 파라솔과 나무장식 벽이 있고 바로크적이고 로맨틱한 영화에서 자주 보이던 유럽풍의 이국적인 집이든, 어떠한 형태의 집이라도 인간의 삶이 녹아 있다. 그 소중한 공간인 집은 휴식이며 가족이고, 더불어 사는 이웃이며, 사랑과 정이라는 한 울타리-together-인 것이다.
색채는 일반적으로 색이 물리적 현상임에 비해서 심리적 현상이라고 부른다. 다시 말해, 색채는 외적 및 내적으로 주어진 것에 의해서 성립되는 시감각(視感覺)의 일종이다. 지각한 색으로서의 색채에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보거나 다루는 색이 어떤 물체와 더불어 있음으로써 기인하는 여러 가지 심리적인 느낌이나 판단, 연상 등이 함께 따라 붙어 다니게 된다. 이런 지각된 심리적 색채는 여행을 통해 얻어진 나의 개별적 체험일 것이다. 지중해의 강렬한 지붕, 피렌체와 로마의 강한 색상의 지붕 또한 나의 작업에 빠져서는 안 될 작업 모티브이다. 이런 질감와 색채를 통해서 변화와 단조로움, 조화와 부조화, 단순함과 복잡함, 밝음과 어두움, 추억과 향수, 눈부신 강렬한 색상과 부드러운 색상, 단색조와 무채색, 여운과 기다림, 비움과 채움을 통해 인간의 삶이 녹아 있는 그런 집과 색채를 드로잉(drawing)하고 화면을 응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