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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믹스G 시리즈로 하이브리드 시장 선점”

세계 최경량 하이브리드 디카 내놓은 파나소닉코리아 노운하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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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160호 천태운⁄ 2010.03.08 15:18:47

자동차뿐 아니라 카메라 시장에도 하이브리드 열풍이 불고 있다. 성능은 전문가용 DSLR(디지털 일안반사식 카메라) 급이면서 내부 반사경을 없애 소형 콤팩트 카메라처럼 휴대성을 높인 ‘하이브리드 디지털 카메라’가 인기를 끌면서 카메라 시장에서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DSLR 카메라는 ‘디지털 일안반사식 카메라’의 약자로, 뷰파인더에 비치는 모습이 거의 그대로 사진으로 찍히는 고급 디지털 카메라를 말한다. 하이브리드 카메라는 작년 7월 올림푸스한국이 ‘펜(PEN)’ 시리즈의 첫 작품 E-P1을 내놓은 데 이어 작년 말 후속 모델인 펜 E-P2를 내놓으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러자 파나소닉코리아·삼성디지털이미징·소니 등 경쟁 카메라 업체들이 잇따라 제품을 내놓으면서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하이브리드 디지털 카메라는 DSLR 카메라의 장점(고성능)과 소형 콤팩트 카메라의 장점(휴대성)을 결합한 제품으로, 기존의 DSLR 카메라처럼 렌즈 교환이 가능하고 수동촬영 같은 고급 연출이 가능하다. 기존 DSLR 카메라는 렌즈 교체가 가능해 활용성이 뛰어나지만, 본체 가격이 보통 100만 원을 웃돌고 한두 개씩 렌즈를 추가하다 보면 장비의 부피와 무게가 늘어나 휴대가 어려운데다 렌즈 구입 비용이 카메라 몸체 값보다 커지는 단점이 있다. 파나소닉코리아가 작년 12월 17일 500대 수량 한정으로 예약판매를 실시한 신제품 하이브리드 디지털 카메라 ‘루믹스 GF1’은 20분 만에 매진되는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GF1은 DSLR 카메라의 무게와 크기를 줄여주는 마이크로 포서드 시스템을 적용하여 기능과 디자인이 우수해 일본의 권위 있는 ‘굿 디자인 어워드 2009’ 금상을 받았다. 파나소닉코리아는 일본의 종합 가전 메이커인 파나소닉이 100% 투자한 한국 현지 법인으로, 2003년 10월 1일부로 내셔날파나소닉코리아에서 파나소닉코리아로 사명을 변경했다. 다음은 파나소닉코리아 노운하 이사와의 일문일답이다. 본체 무게 285g의 초경량 하이브리드 디카 -파나소닉코리아는 지난해 12월 하이브리드 디카 신제품 ‘루믹스 GF1’을 선보였다. GF1의 특징은 무엇인가? “루믹스 GF1은 DSLR 카메라의 무게와 크기를 줄여주는 마이크로 포서드 시스템을 적용해 우아한 디자인에 보디 무게가 285g로 초경량이다. 보디 무게는 마이크로 포서드 시스템을 적용한 하이브리드 디카(디지털 카메라) 중 가장 가볍다. 내장형 플래시를 장착해 별도의 스트로보(플래시)가 필요없고, 0.3초 만에 포커스를 자동으로 잡아주는 동급에서 가장 빠른 AF(자동초점)를 지원해 하이브리드 디카의 품질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초보자도 쉽게 촬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인텔리전트 오토(Intelligent Auto) 시스템’을 적용해 누구나 쉽게 고품질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AVHCD Lite’ 동영상 촬영 기능이 탑재돼 화질 손상 없이 기존보다 2배 길게 HD(1280 x 720)급 고화질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으며, HDMI 출력 단자가 있어 HD TV로 사진이나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16GB SD 카드를 이용하면 HD급 화질로 2시간까지 동영상을 녹화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디카 시장이 기존 DSLR 카메라 시장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한 견해는? “2010년 1월 현재 DSLR의 브랜드별 시장점유율은 캐논이 60%, 니콘 25%, 소니 10%, 기타 브랜드 5% 정도의 수준으로 알고 있다. 파나소닉 루믹스 G나 올림푸스 PEN, 삼성 NX 등 새로 출시된 하이브리드 카메라의 공격적인 시장 공략으로 올해는 기존 DSLR과 콤팩트 디카의 수요가 상당수 하이브리드 디카로 이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2009년에는 시장점유율이 DSLR 15%, 콤팩트 카메라 84%, 하이브리드 디카 1%였지만, 올해는 DSLR 13~14%, 콤팩트 카메라 80~81%로 줄어들고, 하이브리드 디카는 5~6%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브리드 디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파나소닉코리아의 전략은? “올해 ‘루믹스 G’ 시리즈의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G1과 GH1의 업그레이드 후속 모델을 내놓으면서 특히 동영상 기능을 강화할 것이다. 그동안 콤팩트 디카에서 쌓아온 루믹스 브랜드의 명성이 하이브리드 디카 출시로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루믹스 시리즈는 글로벌 기술력을 바탕으로 앞선 기술력을 선보여왔다. 그런 맥락에서 마이크로 포서드라는 차별화된 기술을 적용한 하이브리드 디카를 출시했다. 상반기에 GF1에 마케팅 능력을 집중하고 후속 ‘루믹스 G’ 시리즈 모델을 계속 내놓으면서 ‘루믹스=새롭다’는 인식을 높여 나갈 것이다.”

-파나소닉코리아가 경쟁사보다 앞서 나갈 수 있는 강점은 무엇인가? “한 단계 앞선 기술력에 있다. 콤팩트 디카의 경우, 파나소닉 루믹스는 타사 제품보다 광각 기능과 손떨림 보정 기능이 뛰어나다. 대부분의 디카들이 28mm 광각 렌즈를 탑재했을 때, 파나소닉은 24mm 광각 렌즈를 장착한 모델을 선보여 더욱 넓은 화각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타사 디카가 새 기능으로 사람 얼굴 형태를 인식하는 '얼굴 인식' 기능을 선보였을 때, 파나소닉코리아는 얼굴 형태뿐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구별해내게 필요한 사람에게 초점과 노출을 자동으로 맞추는 ‘얼굴 인증’ 기능을 선보였다. 또한 세계 최초로 반사거울이 없는 미러리스(Mirrorless) 하이브리드 디카인 ‘루믹스 G1’을 출시했다. 항상 다른 곳보다 앞선 기술로 소비자들의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일, 그것이 파나소닉코리아의 기업 철학이자 장점이다.” 20여 년 동안 올림픽 파트너로 활동 -파나소닉은 20여 년 간 올림픽 공식 파너트로 활약한 것으로 알고 있다. 올림픽 파트너로 계속 활동하는 비결, 그리고 향후 올림픽에서 후원할 계획은? “파나소닉은 올림픽 주경기장용 방송장비 공급 등 오디오·비디오 관련 제품의 올림픽 공식 스폰서로서 1988년 캘거리 동계 올림픽부터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까지 20여 년 넘게 올림픽 공식 파트너로 활동했다. ‘스포츠를 통해 세계 평화를 기원한다’는 올림픽 정신에 입각하여 오랜 기간 동안 후원을 계속해온 파나소닉은 선수들의 뜨거운 정열을 보다 많은 사람들과 생생히 나눌 수 있도록 파나소닉의 영상·음향 기술을 올림픽에 적극 후원했다. 그 결과 전 세계인들에게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과시하면서 파나소닉 브랜드 이미지를 크게 높여왔다. 2008년 북경 올림픽에서는 고화질 TV와 PDP TV를 후원해 감동의 장면이 화면에 나올 때마다 파나소닉 브랜드를 각인시켰다. 올림픽 스폰서 프로그램인 TOP(The Olympic Partner)는 대회 개최 전후는 물론 동계 및 하계 대회에 걸쳐 장기간 올림픽 행사 활동 전반을 지원하는 최고 레벨의 스폰서다. 파나소닉은 1988년 캘거리 대회 이후 TOP 스폰서로 활동하고 있다. 파나소닉은 20여 년 동안 올림픽 파트너로 활동하면서 올림픽 방송의 디지털화에 많은 공헌을 했다. 이번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는 ‘열정의 공유’라는 슬로건 아래 루믹스 디카를 포함해 파나소닉 영상·오디오 장비를 후원했다. 밴쿠버 데이비드 램 공원에 기업 파빌리온인 ‘파나소닉 풀 HD 시어터’를 개설해 103형 PDP TV와 블루레이 디스크 플레이어를 이용한 풀 HD 3D 극장 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파나소닉의 혁신적인 3D 기술을 도입하여 올림픽을 3D로 감상할 수 있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파나소닉은 AV 기기 및 AV 기록 미디어, AV 시큐리티 기기, 자동차 멀티미디어 기기, 디지털 카메라 등을 지원하며 경기의 생생한 감동의 순간을 전달했다. 파나소닉은 2012년 런던 올림픽,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 2016년 하계 올림픽까지 루믹스 디카를 포함한 영상·오디오 장비를 후원하며 올림픽 파트너로 활동하게 된다.” -파나소닉코리아의 비전은 무엇인가? “파나소닉코리아는 성장하는 기업이다. 그리고 우리는 품질로 승부하므로 ‘세계 최초’ ‘세계 최대’라는 수식어를 좋아한다. 이러한 수식어는 기술력이 뛰어나지 못하면 결코 실현 불가능한 단어들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한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그만큼 앞선 기술력으로 승부수를 띄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 디카, 세계에서 가장 빠른 구동력을 자랑하는 콤팩트 디카, 넓은 화각을 자랑하는 광각 기술, 세계 최초 4중날 면도기, P2 메모리 방식으로 방송장비의 디지털화를 앞당기는 기술 등 차별화된 기술력과 뛰어난 품질력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기술과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품질이 파나소닉코리아의 성장동력이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기술력을 앞세운 제품으로 경쟁력을 키우며 시장점유율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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