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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 고객에 대한 대답은 딱 하나 ‘Yes’ 뿐”

SC제일은행 압구정지점 PB 담당 이미애 부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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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165호 김진성⁄ 2010.04.12 14:24:03

자산가들이 모이는 자리에서는 최근 PB(Private Banking) 서비스가 화제가 되고 있다. 단순한 자산관리 개념에서 벗어나, 부동산·세무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가 제공되면서 PB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고객 1인당 적게는 수억에서 많게는 수십억의 자산을 관리하면서 받는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을 법도 하지만, 스탠다드차타드 제일은행(이하 SC제일은행) 압구정 지점의 이미애(46) 부지점장은 “고객들의 요구에 ‘예스’로만 답한다”는 넉넉한 마음으로 미소를 잃지 않고 고객들을 대한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자산관리의 중요성이 계속 부각되고 있는 현실에서 PB의 역할은 무엇인가? “고객의 삶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저축과 투자를 할 수 있게 도와주며, 세금·은퇴·상속 등 종합적인 재무상황을 파악하고 재무계획을 제안하여 실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동반자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SC제일은행의 ‘으뜸뱅킹’은 ‘준 PB 서비스’를 표방하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 “더 많은 고객에게 PB 서비스에 버금가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과 이성적으로나 감성적으로 진정한 파트너로서 유대관계를 강화하여 은행과 고객이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관계를 유지하고, 앞으로도 그 방향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다.” -SC제일은행의 ‘으뜸뱅킹’ 서비스가 고객들에게 가장 어필하는 요소는 무엇인가? 아울러 고객들의 반응이 가장 좋은 서비스가 있다면? “으뜸뱅킹(PrB) 서비스는 원 스톱 금융 서비스, 글로벌 뱅킹 서비스, 1:1 자산관리 서비스, 부동산·세무·투자자문 서비스 등의 전문가 서비스가 있다. 으뜸뱅킹의 가입고객에게 여러 가지 서비스가 제공되지만, 그 중에서도 으뜸뱅킹 고객이 해외에서 지갑·현금·카드를 분실했을 경우, 해외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으뜸뱅킹 센터가 있는 곳에 가서 상담을 요청하면 한국으로 연락하여 본인 확인을 한 후, 일정한 금액 범위 내에서 현금 인출이 가능한 국제적인 서비스로서 가장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SC제일은행에서 ‘으뜸뱅킹’의 성장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무엇인가? “최근 펀드이동제 등 모든 고객들에게 자산관리의 중요성이 많이 강조되고 있어, SC제일은행에서도 고객의 자산에 대하여 좀 더 효율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모든 으뜸뱅킹 고객담당자(RM)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더욱 강화된 교육을 지원하고 있으며, 전문적인 투자자문팀 조직 강화를 통해 보다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개별고객에게 맞는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압구정지점에서 운용하는 으뜸뱅킹의 규모와 가입자 수는 어느 정도인가? 아울러 기억에 남는 고객과의 에피소드가 궁금하다. “현재 압구정지점의 으뜸뱅킹 고객은 1300명 정도이며, 운용 중인 수신액 규모는 1756억 원 가량이다. 창구에서 연결해줘 첫 만남을 갖게 된 고객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아파트를 매매하여 일시적인 자금이 들어올 예정이어서 단기 자금 운영에 대한 상담을 진행했는데, 상담을 진행하다 보니 다양한 재테크 요구가 있다는 점을 알게 됐고, 부동산 운영 관련 재테크 상담까지 하게 됐다. 그 후 그 고객과의 접촉 빈도가 많아지면서 친밀한 유대관계를 맺게 됐고, 현재까지도 거래하고 있다. 당시 상담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고, 이를 통해 고객과 장기적인 유대 관계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는 점이 매우 큰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그 이후로 현재까지 부동산을 포함한 재테크 상담을 함께 진행하고 있고, 현재 관리 중인 그 고객의 자산 규모도 처음 1억 원에서 30억 원 정도로 커졌다.” -고객들을 만나거나 상담할 때 가장 많이 신경을 쓰는 부분은 어떤 것이며, 어떻게 해결하나? “무엇보다 먼저 고객에게 마음으로 다가서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 다음에는 고객 성향이 안정적인지 공격적인지 파악해 고객에게 맞는 상품 선택과 포트폴리오를 작성하여 고객의 요구에 맞는 재테크 서비스를 지원하고자 ‘진심’을 전달하려고 노력한다. 무엇보다 고객의 어떤 요청에도 “YES”로 응답한다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다가서려고 항상 생각하면서 업무에 임하고 있다.” -‘으뜸뱅킹’에 가입한 고객들의 반응은 어떠한지, 아울러 기억에 남는 반응은 어떤 것이 있는지…. “전담하는 고객들이 주로 세무·부동산 수요가 많다. 그래서인지 SC제일은행 전담 세무사 등 전문가 서비스를 받은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아무래도 가장 긍정적인 피드백은 고객들이 친구·친지 등 다른 고객들을 소개해주는 것이다.” -일반 투자자들과 ‘으뜸뱅킹’투자자들 간에 차이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가? “일반투자자들은 본인의 판단으로 창구에서 판매하는 정기예금 등 단일상품을 주로 정하고 내점해 상담을 거친 뒤 상품에 가입한 후 돌아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반면, 으뜸뱅킹 고객들은 부동산·투자상품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관심이 많은 편이며, 단일상품이 아닌 금융자산 전반에 걸친 포트폴리오 서비스를 받기 원한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다.” -앞으로 ‘으뜸뱅킹’의 운용에 관한 계획이 있다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고객과의 관계를 강화해 나감으로써 로열티를 가진 고객들을 많이 확보하고, 고객이 원하는 행사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PB로서의 각오나 포부는? “나와 인연이 되어 고객이 된 분들에게 금융자산을 늘려 물질적으로 풍요롭게 해드릴 뿐만 아니라, 진정한 동반자로서 고객들이 행복한 삶을 즐기는 데 한 부분을 같이했으면 하는 것이 PB로서의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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