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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만의 색으로 사랑과 연민까지 담아낸 풍경화

가가갤러리 이성훈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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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190호 김대희⁄ 2010.10.04 13:32:47

현실 그대로의 모습이 아닌 자신만의 색과 느낌으로 새로운 풍경을 그려내는 이성훈 개인전이 인사동 가가갤러리에서 10월 6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이성훈은 풍경화를 주된 주제로 작업하지만 현실에 그대로 존재하는 풍경이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러한 풍경이 낯설거나 어색하지는 않다. 그림을 바라보고 있자면 오히려 마음속 안정과 함께 미묘한 휴식처가 되는 기분이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작가가 그리는 풍경이 우리네 일상의 모습, 우리가 자주 접하는 풍경을 바탕으로 한 작업이기 때문이다. 이성훈은 자신의 풍경화에 대해 “나만의 색이 있는 상상 속의 풍경화”라고 말했다. 현실의 풍경을 바탕으로 색상과 구도에 변화를 줘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추구하기 때문에 ‘현실 그대로의 그림은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화폭 속 명료한 윤곽선으로 규정된 그림의 전체적인 이미지는 간결하면서도 힘찬 기운을 내뿜는다. 굵고 강렬한 붓 터치의 힘과 감각이 그대로 전달되기 때문이다.

이성훈은 작가 노트를 통해서도 이렇게 말한다. “고통과 절망 속에서도 자연에서 받는 신비와 아름다움을 화폭에 옮김으로써 극복하고 영혼의 상태를 반영하는 풍경화다. 내 마음 가는 대로 표현하면서 자연과 인간에 대한 넘치는 사랑과 연민까지도 담아내는 작업을 해 나가겠다.” 5번째 개인전으로 열리는 이성훈의 이번 전시에는 꽃과 나무 등이 만발한 일상적인 풍경을 넘어 계곡의 정취를 담은 ‘백담계곡’ 시리즈도 선보인다. 풍경화에서 자신만의 세계를 추구하며 작품 하나하나에 정성을 담아내는 이성훈은 “내 작품을 통해 일상의 소소한 휴식을 전해주고 싶다”며 “풍경화인 만큼 쉽고 편하게 감상했으면 좋겠다”고 작은 바람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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