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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신라 ‘권부문 사진전’ - 정밀하고 섬세한 새로운 풍경

이미지를 만들거나 포착하기보다 ‘다가오는 이미지를 섬긴다’는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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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190호 김대희⁄ 2010.10.10 18:55:49

중견 작가 권부문의 사진전 ‘PRESENCE’가 갤러리신라에서 10월 8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설악산, 오대산, 월악산 등지에서 작업한 한국 풍경을 놀랍도록 정밀하고 섬세하게 담은 세로 230cm, 가로 178~300cm에 달하는 초대형 사진 20여 점이 선보인다. 전시 제목 ‘PRESENCE’는 “앞에 있음”의 존재감을 의미한다. 그것은 반드시 눈에 보이는 것뿐 아니라 보이지 않지만 우리 마음에 동요를 일으키는 어떤 존재감을 지칭한다. 숲과 계속에서 만난 어떤 장면과의 치열한 대응 작업에서 얻어진 한 장의 이미지는 정교함을 담은 대형 화면을 통해서 관객을 작가가 섰던 그 자리에 서게 한다. 요코하마 미술관 학예실장 타로 아마노는 “권부문은 새로운 풍경을 추구하고 있으며 우리 안에 새로운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다”고 평했다. 권부문은 이미지를 만들거나 포착하기보다는 ‘다가오는 이미지를 섬긴다’는 입장에서 사진을 한다. 1975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첫 개인전을 연 이래 서울, 부산, 대구, 동경, 파리에서 20여 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갤러리신라 전시명 : 권부문 사진전 - PRESENCE 전시기간 : 10월 8~24일 전시작가 : 권부문 문 의 : 053)422~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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