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미술관이 포스코 미술관 포트폴리오 공모전에 선정된 다발킴의 개인전 ‘잠재된 것들의 귀환’을 10월 27일부터 11월 9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평면 및 입체 작품 57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구두나 지갑과 같이 익숙한 생활용품을 이용한 화면에 페인팅을 구사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작업을 한다. 박제동물의 가죽에 풍경 같은 그림을 그려 넣은 작품은 놀랍기도 하다. 이밖에 고지도를 동물 안에 그려 넣고 동물의 두개골을 표현하는 등 고고학, 자연과학을 연상시키는 작업도 선보인다. 자신이 수집한 모든 오브제와 이야기와 시간이 서려 있는 물건들에 애착을 갖는다는 작가는 그림일기와 같은 의식의 단편들을 상징적인 메타포로 재현하기도 한다. 회상, 몽상, 꿈, 기억, 향수 등 모든 의식은 작가에게 있어 작품을 만들어내는 요소가 된다. 02)3457~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