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은미술관이 개관 10주년 기획 초대전으로 강형구의 개인전 ‘시대를 그리다’를 10월 2일부터 12월 12일까지 연다. 작가는 2001년 첫 개인전부터 지금까지 본인의 자화상을 비롯해 당시대의 우상들을 캔버스에 담아왔다. 그는 ‘본인이 그리고 싶은 인물을 그린다’는 원칙하에 ‘오드리 헵번’, ‘에이브러햄 링컨’ 등 당시대 이슈가 된 인물을 그리면서 그 인물이 품고 있는 시대와 역사도 함께 이야기한다. 이번 전시의 대표작으로 작가는 조선시대 대표 화가인 ‘윤두서’의 자화상을 선보인다. 그는 ‘윤두서’의 자화상을 연출함으로써 존경을 표함과 동시에 현시대 작가로서 도전을 한다. 특히 자화상 속 깊어진 까만 눈동자의 이미지가 눈길을 끈다. 031)761~0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