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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한국 미술의 힘 ‘여류 작가 3인방’의 작품 재조명

‘아름다운 대화, 이성자·윤영자·천경자 3인展’, 롯데갤러리 본점 10.2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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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195호 김대희⁄ 2010.11.08 13:42:33

원로 여성 작가 3인의 작품 세계를 총망라해 재조명하는 ‘아름다운 대화, 이성자·윤영자·천경자-한국의 위대한 여성작가 3인展’이 롯데갤러리 본점에서 10월 27일부터 11월 15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롯데백화점 개점 31주년을 기념해 여성 예술가들의 입지를 재발견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국내의 대표적인 여류 작가 이성자(1918~2009), 윤영자(1924~), 천경자(1924~)의 작품 45점을 전시한다. 세 여성 모두 1950년대 6.25 전쟁을 비롯해 경제적으로 제작 조건이 불리하고 어려운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작업에 열정을 쏟으며 국내외 미술계에 큰 획을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재불 작가인 이성자(작고) 화백은 프랑스에서 활동하면서 동양적인 것과 한국적인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끊임없는 성찰과 작업으로 김환기, 이응로 등과 함께 활발히 한국 미술을 세계로 알렸던 인물이다.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이성자 화백의 작품 15점은 우주와 근원을 고민해왔던 화백의 독특한 시각을 시대별로 살필 수 있다.

홍익대 미술학부 최초 여성 졸업생이면서 목원대학 미술학부를 창설하고 석주문화재단을 만들어 여성 미술의 발전을 위해 안팎으로 애써온 원로 조각가 윤영자 화백은 여인상과 모자상을 주제로 여체와 모성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를 해왔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 특별히 자신의 소장 작품들을 선보임으로써 일반적으로 보기 힘들었던 작품 15점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일반인들이게 가장 많이 알려진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 시리즈가 선보인다. 천경자는 화려한 색채와 현대적 구성미로 한국의 채색화를 새롭게 창조한 화가이다. 뿐만 아니라 오로지 예술의 길에 천착했던 인물로 여류작가의 대표격으로 불린다. 미인도와 꽃그림 등 15점이 전시된다. 롯데갤러리 성윤진 큐레이터는 “어려운 시기에 자신의 예술혼을 불태운 여성작가 1세대의 동양화, 서양화, 조각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귀한 전시”라고 설명했다. 02)726~4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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