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팔레 드 서울이 자신의 진정한 내면을 들여다보고 이를 작품으로 표현하는 김의규의 개인전 ‘랩소디 인 블루’를 11월 25일부터 12월 15일까지 연다. 작가는 그림 속에는 사람의 형상이 등장한다. 이 사람의 형상은 작가의 내면세계를 나타내기도, 그림을 보는 이의 내면세계를 나타내기도 한다. 작가는 자신 안에 사람이 있고 밖에는 사람이 있으며, 이 둘을 이어주는 경계인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빛에 의해 드려진 그림자를 보았고, 그림자 건너편의 빛을 보았으며 빛과 그림자 사이에 서서 그 둘을 가르는 사람을 보았다고 한다. 또한 그 모습을 애써 보려 하는 자신은 주문인이라고 작가노트에서 전한다. 이러한 작가의 그림자는 그림이 되고 그림을 그리는 자신 또한 그림자가 된다는 작가는 내면세계와 자신과의 경계를 허물며 조화를 이루고자 한다. 02)730~7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