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트스페이스가 ‘2010 유아트스페이스 젊은 작가 기획공모전’에 선정된 함수연의 개인전 ‘연속된 풍경’을 12월 1일부터 14일까지 연다. 작가는 자신이 바라본 익숙하면서도 낯선 도시의 풍경을 캔버스에 담는다. 일상적이고 익숙한 경치는 계절적 표현이 극히 절제돼 있는 단색의 파스텔톤 배경 속에 은은하게 표현된다. 작가는 복잡한 도시의 모습보다는 조용하고도 한적한 일상 풍경을 그리는데 이 모습은 화려하고 혼잡한 도시의 이면 속에 담겨 있는 무의식 속 쓸쓸한 현실의 모습을 여실히 드러낸다. 그 모습에서 그림을 보는 이들은 그림 속에 담겨있는 작가의 시선을 발견한다. 작가의 작품은 마치 그녀의 일기와도 같다. 관람객은 작가나 큐레이터의 설명 없이 작품에 쉽게 공감하면서 전시를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다. 02)544~8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