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선재센터가 전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으며 독자층을 넓혀가고 있는 시각매체로서의 만화를 전시하는 ‘망가: 일본만화의 새로운 표현 전’을 12월 4일부터 내년 2월 13일까지 연다. 사무소(SAMUSO)가 기획하고 아트선재센터와 일본국제교류기금이 주최하는 이번 전시에는 일본의 대표적인 만화 작가 9명의 작품이 전시된다. 어렸을 때 만화를 몰래 보다 부모님이나 선생님에게 들켜 혼난 적이 누구나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과거에는 만화가 공부를 방해하는 해로운 존재로 인식됐지만 현 시대에서 만화는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 다양하게 그 범위를 넓혀가면서 대중문화로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그런 만화를 통해 대중문화 향유의 기회를 높이는 시간이 된다. ‘넘버 파이브’, ‘신만이 아는 세계’, ‘슈가 슈가 룬’, ‘벡’, ‘해수의 아이’, ‘소라닌’, ‘역에서 5분’, ‘센넨화보’, ‘노다메 칸타빌레’가 전시되는데, 단지 이미지만 전시되는 것이 아니라 스크린이 함께 설치돼 만화를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02)733~8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