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세인이 기획·주관하고 현대백화점 미아점이 주최하는 ‘중견작가의 힘 Ⅲ-순수풍경 전’이 현대백화점 미아점 갤러리H에서 1월 3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김근중, 정일이 참여해 독자적이고도 힘찬 에너지가 담긴 작품들을 선보인다. 김근중은 밝은 색감과 단순화된 모란 이미지를 담은 ‘신풍류화조도’로 현대인의 정서와 문화에 스며든다. 작품 주제이자 제목인 ‘꽃세상(Natural Being)’에 표현된 평화로운 모란꽃의 모습에서 “예술을 통한 나의 관심은 결국은 존재에 대한 물음이요, 체화이다”라는 작가의 무위자연 사상을 느낄 수 있다. 정일은 순수하고 아름다운 작품을 그리며 마치 동화책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들게 한다. 꽃, 새, 집, 피아노, 촛불 등이 등장하는 초현실적이고도 몽환적인 작품 속 세상은 마치 동화 피터팬에 나오는 환상적인 세계 네버랜드와 같이 이상적인 분위기를 뿜어내며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blog.naver.com/jysagn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