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4호 
갤러리로얄이 변대용의 개인전 ‘너는 나다. 나는 너다.’를 2010년 12월 16일부터 2011년 2월 6일 까지 연다. 입체 작품 12점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치열하게 달려가는 사람들을 통해 바라보는 ‘꿈’과 ‘희망’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번 작업에서 작가의 시선이 머문 곳은 바로 ‘스포츠’이다. 작가는 스포츠가 가지고 있는, 혹은 그 속에서 희망과 꿈을 키워나가는 ‘사람’에 주목하고 있다. 그 가운데 작가에게 포착된 이미지는 처절하게 자신과의 싸움을 감당하고 있는 장애인들의 경기 장면이다. 의족으로 달리는 허들선수와 한쪽 팔이 없는 축구선수들의 경기 장면 속에서 작가는 숭고함을 발견한다. 쓰러진 건투 선수와 높이뛰기에 실패한 선수 그리고 장애인들의 경기 장면이 함께 오버랩 되면서 그들이 흘린 눈물은 절망이 아닌 희망으로 바뀐다. 작가는 권력이나 자본의 공모와 무관하게 삶을 위해 치열하게 달려가는 사람들을 통해 바라본 세상의 ‘꿈’과 ‘희망’을 이번 전시를 통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02)514~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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