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나우가 성완경(인하대 교수)의 사진전 ‘사진은 나에게, 챕터1’을 1월 14일부터 25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소형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사진들을 선보인다. 8~9년 전부터 소형 디지털카메라를 쓰기 시작했다는 작가는 4~5년 전부터는 꽤 많은 양의 사진을 매일 찍을 정도로 일상생활을 사진에 담는데 익숙해졌다고 한다. 디지털카메라는 단순한 기계가 아니라 작가에게 있어 전방위적이고 난반사적인 작가의 시선을 담는 스캐너이자 녹음기이고, 감정과 생각을 기록하는 기록 장치이다. 작가의 작품을 보면 작가의 일상생활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평소 그의 생활을 유추해볼 수도 있다. 작가는 사진을 통해 세상과 소통한다. 기술적으로 완벽한 시각 스펙터클 사진보다는 사진에 담긴 시간들과 의미를 더 중요시한다는 작가의 사진은 보는 이에게 평범하지만 진실한 느낌을 전해준다. 02)725~2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