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송은문화재단이 송은 아트스페이스 설립을 기념해 ‘송은미술대상 10주년 기념전’을 1월 7일부터 29일까지 연다. 송은문화재단은 한국의 젊은 미술 작가들을 발굴하고 육성하고자 2001년 송은미술대상 공모전을 제정했다. 이번 전시에는 제 1회부터 10회까지 송은미술대상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가 10명의 근작 총 20여점이 공개된다. 노준의 귀여운 조각 작품과 권준호의 허브 수경재배 작품이 1층에서 관객을 맞이한다. 2층에서는 권력 관계를 역설적으로 표현한 박찬용의 조각과 사라진 것의 존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전달하는 뮌의 영상 작품을 볼 수 있다. 3층에는 여행에서 모티브를 얻은 김희정의 설치 작품과 자신의 일상을 흐릿한 색감으로 표현하는 최은경의 작품이 전시된다. 나무 조각들을 이용해 리듬을 표현하는 이계원의 작품과 점차 사라져가는 주택 양식을 점토로 사용한 김주리의 작품, 자연과 공존하는 삶에 대한 예찬을 담은 김연규의 작품, 익숙한 이미지를 새롭게 재탄생시킨 정상현의 작품은 4층에서 만날 수 있다. 02)3448~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