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문화공간 산토리니서울이 ‘몸의 철학’, ‘육체주의’ 등 선정적인 소재와 파격적인 글쓰기로 유명한 마광수 교수의 개인전 ‘소년, 광수’를 산토리니서울 갤러리 1관에서 2월 18일부터 3월 6일까지 연다. 포르노그래피 작가, 외설 교수. 이는 모두 마광수 교수를 따라다니는 수식어다. 이번 전시에서 마광수는 20년간 그를 둘러싼 숱한 가십과 선입견을 걷고, 그의 가장 순수한 감성을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가노트에서 마광수는 자신은 그림을 그릴 때 ‘야(野)한 것’에 중점을 두는데 이는 섹시하다는 의미만을 말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그가 표현하고자 하는 ‘야한 것’은 타고난 자연의 성정에 솔직해지는 것으로 즉,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는 것이다. 이번 전시는 붓 가는대로, 생각이 가는대로 작가가 즉흥적으로 그린 그림과 써내려간 시구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된다. 02)322~8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