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아트선재미술관이 ‘움직이는 표면들: 경험, 시각 그리고 미디어 전’을 3월 24일~10월 2일 연다. 이번 전시에는 지아드 안타르, 조덕현, 이즈미 타로, 아드리아 줄리아, 김범, 미키 크라츠만, 노순택, 시징맨(첸 샤오시옹, 김홍석, 오자와 츠요시)이 참여해 끊임없이 움직이며 변화하는 의미를 만들어나가는 미디어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가들은 인간이 타인이나 세계와의 관계를 어떻게 형성해 나가는지 모색하고자 한다. 의사소통의 수단으로서 테크놀로지를 사용하는 빈도가 지속적으로 커져가는 현재의 상황을 작가들은 작품으로 풀어낸다. 작가들은 때로는 시각적 요소를 배제한 청각적 미디어, 지속적으로 움직이는 이미지들을 보여주는 역동적인 미디어 등 미디어가 지닌 다양한 특성을 살린 작품들을 선보인다. 관객들은 작품을 보면서 자신을 둘러싼 ‘타인들’과 미디어로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 생각해볼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