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갤러리가 봄을 맞아 따뜻한 마음을 담아낸 4인 4색 전시 ‘헬로 스프링(Hello Spring) 전’을 4월 13일~5월 8일 연다. 이번 전시는 올해로 네 번째 진행되는 앤갤러리의 연례 전시로 모용수, 신철, 안광식, 이종근 이렇게 총 4명의 작가가 봄의 따스함을 담아낸 다채로운 작품들을 선보인다. 모용수는 감결한 이미지와 원색을 사용해 화사하지만 진하지 않는 애잔함을 그려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그는 각박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도시인들에게 풋풋한 정감이 묻어나는 잔잔한 향수를 전한다. 신철은 해학적이고 소박한 일상의 풍경을 화폭 속에 담아내면서 관객을 때 묻지 않은 동심의 세계로 이끈다. 안광식은 희미한 풍경과 자연의 실루엣을 그리며 지난 추억에 대한 그리움과 애틋함을 자아낸다. 스크래치 기법과 회화의 터치를 접목한 이종근은 우리 주변의 자연물을 작품에 담아내 평범하지만 따뜻한 일상의 행복을 환기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