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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계 뉴스]갤러리두인 ‘조의환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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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18호 김금영⁄ 2011.04.18 12:54:33

갤러리두인이 사물이 거쳐 온 시간과 그 사물 자체가 지니고 있는 존재감에 대해 새로운 해석을 내놓는 조의환의 사진전을 4월 19일~5월 18일 연다. 작가는 화석에 가까운 모습으로 변한 나무토막들을 정교하게 찍어 커다란 인화지에 옮긴다. 오랜 세월을 거친 나무토막들은 그 자체에 생명의 경이로움을 담고 있기에 작가는 무감동한 촬영법으로 사물을 담담하게 담는다. 그렇다고 해서 무성의하다거나 작품의 매력이 반감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사물이 스스로 내뿜는 존재감이 지나치게 과하지 않도록 잡아주면서 편안함 속에 조화를 이루도록 한다. 작가는 오랜 시간 사진과 더불어 살아온 경험을 자신의 감수성과 어우러지게 하면서 그만의 독특한 사진을 찍는다. 관객은 오랜 세월의 흔적이 담긴 사물을 담은 작가의 작품을 보면서 그 기나긴 시간에 대해 생각해 보고, 자신의 삶 또한 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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