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아람미술관이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에 대한 문제를 짚어보는 ‘공존을 위한 균형 전’을 4월 2일~7월 3일 연다. 이번 전시에는 원희연, 윤호섭, 백우진 등 현대미술가, 환경건축가, 그린디자이너 25명이 참여해 예술을 통해 상처받은 자연을 치유하고자 한다. 전시는 크게 3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미술관 로비 공간에서는 친환경 건축가 원희연이 폐목재와 재활용품으로 만든 건축 작품을 선보이며 재활용의 필요성을 이야기한다. 전시장 내부에는 푸른 행성 지구와 그 속에 살아가는 모든 생명들의 공존과 균형에 대한 생각들을 현대미술로 풀어낸 작업들이 공개된다. 마지막 섹션에서는 그린디자이너 18명이 ‘자연과 인간, 인간과 인간의 균형요소’를 주제로 독특한 디자인 작업들을 펼쳐 보인다. 이번 전시를 통해 관객은 지구와 그 지구에서 살아가는 생명들이 공동의 운명체임을 자각하고, 환경에 대한 진지한 모색과 앞으로의 대안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