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반디트라소가 백겸중의 개인전 ‘아프리카의 푸른 언덕’을 5월 11일~6월 5일 연다. 작가는 지난해 아프리카 여행을 하면서 얻은 감성을 듬뿍 담아낸 소품 60여점을 공개한다. 많은 예술가들이 아프리카를 찾아 떠난다. 그곳에서 그들은 무엇을 얻고자 혹은 내려놓고자 하는 것인지 작가는 보여주고자 한다. 이번 전시 타이틀인 ‘아프리카의 푸른 언덕’은 헤밍웨이의 소설 제목이다. 작가는 소설 ‘아프리카의 푸른 언덕’에서 나오는 여정을 밟아보며 그들의 삶을 조금 더 가까이에서 서술적으로 담고자 했다. 아프리카에서 만난 사람들의 모습에서 작가는 인공이 가미되지 않은 담백함과 깊이 있는 에너지의 조화를 느낀다. 겉치장을 하지 않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에서 원초적 에너지를 느낀 것이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아프리카를 여행하며 찾게 된 ‘기본으로의 회귀’ 즉, 본연의 모습과 근원적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메시지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