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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신간]‘키워드로 읽는 현대미술’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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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21호 이선유⁄ 2011.05.09 13:52:34

일곱 가지 키워드만 알면 현대미술이 보인다 ‘키워드로 읽는 현대미술’ 미술은 언제나 당대를 반영한다. 그럼에도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왜 현대미술이 어렵기만 할까? 저자는 미술을 전공했다는 사람들도 “저건 뭐야?”라는 막연한 물음에 명쾌한 답을 주지 못하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끼며, 현대미술을 읽는 보다 직접적이고 간결한 '일곱 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난해한 표현만큼이나 보는 방식도 제각각인 현대미술에도 공통적으로 짚어가며 살펴보면 맥락을 이해할 수 있는 키워드가 숨어 있다. 단순히 키워드를 대입하는 것만으로도 작품 하나하나의 차이와 의미를 깨닫게 되고, 어느새 현대미술의 흐름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일곱 가지 키워드는 기술과 예술의 총체적 함의에서 시각적 진실에 접근하는 오늘의 방식을 보여주는 ART(아트), 낭만주의 시대에서 이 시대의 낭만에 이르기까지의 EMOTION(감성), 상업과 순수미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대중의 문화를 반영하는 POP(팝), 현실 혹은 현실 너머의 실제를 꿈꾸는 MATRIX(매트릭스), 당대의 우리가 즉각적으로 알아차릴 수 있는 의사소통의 매개물 CODE(코드), 마지막으로 우리가 발 딛고 살아가는 현실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요소인 SPACE(공간)와 TIME(시간)이 바로 그것들이다. 20세기 미술의 흐름을 만들어간 주요 작가들의 작품들을 일상과 밀접히 관련된 이 일곱 가지 키워드를 통해 읽어나감으로써 우리의 현실적인 삶과 매우 밀접하게 닿아 있는 현대미술을 체감할 수 있다. 미진사 펴냄. 허나영 지음. 1만4000원. 208쪽. 예술 속으로 들어간 대가들의 사랑은? ‘사랑을 그리다’

예술가들이 사랑했던 이들은 누구였으며 기쁨에 겨운 상태를 무엇이라 생각했을까? 사랑은 모든 사람들이 느끼는 가장 기본적이고 보편적인 감정이다. 사랑에 빠진 사람들은 그 마음을 일기에 적고 시를 쓰기도 하며 때론 서툰 솜씨라도 선물을 만들어 연인에게 주기도 한다. 화가들 역시 사랑하는 연인의 모습을 다양한 방식으로 남겼다. 자신이 가장 친근하게 느끼는 대상이자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으로서, 연인들은 화폭 속에서 때론 은밀하거나 대담하게 표현되곤 했다. 그들의 사랑은 매우 개인적이지만 예술이라는 형태로 공개되었기에 우리는 지금 미술 작품에 몰입하고 감동을 느끼는 호사를 누리고 있다. 이 책에서는 연인의 모습뿐 아니라 그들의 사랑 이야기, 예술 사조까지 친절하게 들려주고 있어 멀게 느껴지는 예술이 사랑 이야기와 어우러지면서 좀 더 가깝고 쉽게 다가온다. 페테르 파울 루벤스부터 에두아르 마네, 빈센트 반 고흐, 폴 고갱, 구스타프 클림트, 파블로 피카소 등 시대를 대표하는 화가들의 연인부터, 안젤름 포이어바흐, 오거스터스 존, 리 밀러 등 개성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한 화가들이 그린 연인의 모습을 감상하며 숨겨진 비하인드 스토리에 귀 기울이다 보면 자신의 사랑과 만날 수 있다. 아트북스 펴냄. 줄리엣 헤슬우드 지음. 배은경 옮김. 1만3800원. 20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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